"산행기 - 부여 만수산/궁남지"
부여 궁남지
o 일시: 2009.7.18(土) 10:25 ~ 13:31 (총 3시간 06분)
o 날씨: 흐림 23℃~30℃ (충남 부여)
o 코스: 극락교→안부→480봉→문수봉(475m)→전망대→비로봉→445봉능선→도솔암→무량사
o 거리: 9.9km (GPS 측정기준)
o 참석: 대전한마음토요산악회 46명
☆ Time Tab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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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각 |
구 간 |
거 리 |
시 간 |
속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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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11:34 |
극락교→문수봉 |
3.5km |
1:09' |
19'42"/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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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극락교
10:26  부도전
10:41  지능선 진입
10:53  안부갈림길 [대기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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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480봉
11:16  ㅏ자 갈림길 (3번지점) [대기 5분]
11:27  지반침하주의 안내판
11:34  만수산 문수봉(575m) [촬영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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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12:10 |
문수봉→비로봉 |
1.8km |
0:35'/0:23' |
12'46"/km [휴식시간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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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  만수산 문수봉
11:39  전망대 [휴식 12분]
11:54  태조암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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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비로봉 갈림길 [대기 2분]
12:10  비로봉(563m) [촬영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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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13:31 |
비로봉→무량사 |
4.6km |
1:16' |
16'3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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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비로봉
12:23  휴양림 갈림길 (7번지점)
12:31  445봉 우회길 (8번지점)
12:39  445봉 능선 진입 (9번지점)
12:59  416봉 직전 이정표
13:00  416봉 (11번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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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  이정표 (도솔암 0.5km)
13:16  도솔암 [대기 5분]
13:23  도솔암-태조암 갈림길
13:24  느티나무 정자
13:31  무량사 일주문 삼거리 (14번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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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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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km |
3:06' |
18'47"/km (3.19km/hr) |
| ※ 지체시간: 총 39분
☆ 산행코스
개념도 (개념도 출처: 김형수님의 한국555산행기 및 Blockrose님 블로그)
◎ 등반 메모 ◎
o Intro..
당초 충북 단양의 '말목산-가은산'을 가기로 하였으나
장마철인 관계로 비교적 근거리이며 산행거리가 짧은 만수산으로 산행지가 바뀌었다.
여차직하면 산행을 접고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행대장의 고심이 컸으리라 짐작된다.
만수산(575m)은..
충남 부여군 외산면과 보령군 미산면 경계에 있는 나즈막한 산으로 성주산, 오서산과 함께 보령의 명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만수산은 유명 대찰 무량사와 그 부속 암자를 품고 있는데 수림에 덮힌 능선이 병풍을 두른 듯 사찰 일대를 감싸고 있다.
특히 만수산 서쪽 골짜기인 화장골에는 모란형의 명당 8개소(성주 8묘)가 감추어져 있다하여 명당을 찾는이들의 발길이 잦다고 한다.
(출처: No.3 산행안내 유인물)
o 이동..
오전 8시 정각, 평송앞에서 출발한다.
최근 출장을 다녀오느라 대한토 산행에 4주 연속 불참한지라 만나는 모든 님들이 반갑다.
장마철이지만 테마산행이다보니 참석인원이 46명에 달한다. 모처럼의 만차인지라 회장님이 때깔 좋은 X을 눴다나 워쨌다나? ^^
처음 나온 분들도 꽤 많은 것 같다.
엘스비님, 불로초님, 불로초+1님, 겨우달려님, 겨우달려+1님, 눈꽃지인, 봉평지인1, 봉평지인2 등등
대전 IC를 빠져나온 후
회덕분기점, 북대전 IC, 유성 분기점을 거쳐 대전-당진간 고속국도(30번)에 진입하여 공주로 향한다.
공주 분기점에서 대전-서천간 고속국도(151번)로 방향전환하여 남진하다 서부여 IC를 빠져나와 부여군 구룡면으로 진입한다.
구룡면
오전 9시40분, 구룡면에서 40번 국도를 타고 북서방향으로 전진한다.
버스가 외산면을 지나가는 듯 하더니 만수산자연휴양림에 당도하여 멈춰선다. 잘 못 들어온 것이다.
외산면에서 계속 직진하여 마을회관까지 갔어야 했는데, 그곳에서 우회전하여 이곳까지 온 것이다. 버스알바!
만수산자연휴양림
오전 10시, 만수산자연휴양림에서 유턴하여 다시 외산면으로 나와 우측 마을회관쪽으로 전진한다.
외산면, 외산우체국
오전 10시10분, 마을회관 앞에 도착한다.
마을회관
마을회관 앞에는 무량사 방향의 왼편에 극락교가 있다.
그곳을 넘어가야 김시습 부도전을 거쳐 산행 들머리가 나온다.
극락교
극락교를 넘어가기 전 회원들을 모아 스트레칭을 한다.
비가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이라 가급적 빨리 산행을 개시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짧게라도 하고 가면 좋겠단 봉평대장의 주문이 있다보니 그러자며 회원들을 불러모은다. 부띠꼴리님(?)을 기준으로 집합~~~! ^^
스트레칭 (촬영: No.3)
스트레칭을 마치고 극락교를 넘는다.
극락교
극락교를 넘은 뒤 단체사진을 찍는다.
단체사진 (촬영: 충곡부회장)
o 극락교 → 만수산 문수봉
오전 10시25분, 산행을 개시한다.
산행개시
얼마 가지 않아 부도전이 나온다.
한 가운데 가장 큰 팔각원당형 부도가 매월당 김시습의 사리를 안치한 부도라고 한다.
김시습 부도
김시습(金時習)은..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한번 배우면 곧 익힌다 하여 이름도 시습(時習)으로 지었다고 한다. 즉, 태어난지 여덟 달이 되어 간단한 글을 읽을 줄 알았고
세 살에는 한시를 지을 줄 알았으며 다섯 살 때 세종대왕 앞에서 글 재주를 시험하기도 하였다 한다. 그 때문에 그를 오세신동(五歲神童)이라 불렀다고 한다.
내설악 오세암(五歲庵)도 본래 관음암(觀音庵)이었으나 그가 이 암자에 오랫동안 머문 이후 그의 별호를 따서 고쳐부른 것이라 한다.
그러나 스물 한 살 되던 해에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빼앗자 읽던 책을 모두 불사르고 머리를 깎고서 방랑길에 들어섰다.
경주의 금오산에 은거해서 지은 것이 '금오신화'이며 수 많은 글과 시를 남겼다. 긴 유랑시간 끝에 다다른 곳이 무량사다.
무량사에서 생을 마감할 때에 화장을 하지 말라는 유언을 하여 3년 동안 시신을 두었다가 장사를 지내려고 열어보니 그 모습이 조금도 변하지 않아서
마치 살아 있는 듯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부처가 되었다고 하여 화장을 하니 사리 1과가 나와 부도를 세우고 안치하였다고 한다.
(참조: No.3 유인물)
..
산행 들머리는 부도전을 앞 두고 우측으로 열린다.
등로는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된다. 습도가 높고 바람이 불어오지 않는 숲 속이다 보니 일찌감치 땀 구멍이 퐁퐁 열린다.
등로
오전 10시41분, 지능선에 진입한다.
지능선 진입
노송이 우거진 숲 너머로 주능선 진입점인 안부갈림길이 얼핏 시야에 잡힌다.
노송 숲
오전 10시53분, 주능선상의 안부 갈림길에 진입한다.
안부갈림길
그곳에서 10분 가량 대기하고 있다가..
안부 갈림길
순한양고문님이 올라올 즈음 자리를 비워준다. "고문님 오셨으니 갑시다! ㅎㅎ"
봉평대장
11시07분, 봉우리 같지 않게 그저 밋밋한 등로 같은 480봉을 지나고..
480봉
오전 11시16분, ㅏ자 갈림길에 당도한다.
갈림길
그곳에서 잠시 즐거운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출발..
봉평대장
제법 드센 바람이 불어오니
숲 속의 나뭇가지가 못 견디겠다는 듯 몸부림을 치지만, 땀에 흠뻑 젖은 산객들은 시원하기 그지없다.
바람
그 즈음 땅이 갈라진 곳을 만난다. 이 산 어딘가에 탄광이 있었던 모양이다.
채굴 당시 발파작업이 빈번히 있다보니 이 일대에 지반침하가 있었다 한다. 이곳도 바로 그 흔적인가 보다.
지반침하
오전 11시34분, 문수봉 정상(575m)에 오른다.
이곳이 만수산의 최고봉이다. 별도 표지석은 없고 이정표와 삼각점으로 위치를 확인한다.
만수산 문수봉(575.4m)
문수봉 - 청려장
o 문수봉 → 전망대
오전 11시35분, 전망대를 향하여 출발한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앞서 가던 회원은 두 팔을 벌려 바람을 가득 품는다.
시원한 바람
오전 11시39분,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
전망대 위에 올라가 마꼴리와 과일을 꺼내 먹으며 느긋한 휴식을 취한다.
전망대 - 휴식 중 (촬영: 충곡)
전망대 아래 잔디밭 한켠에 무릇 군락지가 있다.
물끼를 담뿍 먹고 있는 한 개체에 정성스럽게 촛점을 맞추어보지만 쉽지 않다. 아~ 왜이리 까탈스런겨~~?
무릇 1
무릇 2
o 전망대 → 비로봉
오전 11시51분, 휴식을 마치고 비로봉을 향하여 출발한다.
숲 안개가 자욱하고 등로는 물끼 때문에 다소 미끄러워 내리막 길이 조심스럽다.
숲 안개
오후 11시54분, 태조암 갈림길을 지난다.
태조암 갈림길
갈림길 이정표
나무가 우거진 숲 속으로 완만한 등로가 이어진다.
숲 길
때 마침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오니 발걸음이 편안하다. 여기야 말로 봉평표 오솔길인가보다.
봉평표 오솔길
오후 12시07분,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그 이정표가 비로봉이 0.3m 남았음을 알려준다. 우측 길은 태조암으로 향하는 길이다.
비로봉 직전 갈림길
그곳에서 조금 오르니..
비로봉
비로봉 정상(563m)이다. (오후 12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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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정상(563m) - 봉평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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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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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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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비로봉 → 무량사 일주문
오후 12시15분, 비로봉에서 하산한다.
하산 길
오후 12시23분, 휴양림 갈림길을 만난다.
이정표가 왼쪽으로 내려가면 만수산 휴양림이 나오고 직진하면 도솔암이 2.3km 남았음을 알려준다.
휴양림 갈림길
그런데 휴양림 갈림길을 지날 즈음 우측 편으로 나타나야 하는 하산 길이 보이지 않는다.
유턴에 가까운 사선길은 있지만 그 이후 우측 직각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와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다.
GPS는 이미 그 지점을 지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데..
이후 벤치가 놓여있는 나즈막한 봉우리를 넘어서고..
벤치
오후 12시31분, 445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곳에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리본이 하나 달려있는 그 길로 봉평대장이 들어선다.
갈림길
우리가 바라던 바대로라면 그 길이 계곡으로 이어져야 하건만..
사람 발길이 많이 닫지 않은 듯 싶은 다소 험한 그 길은 계속해서 8부능선 부근에서 오르락 내리락한다.
험한 길
그 길목에서 만난 원추리..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하게 피어있기에 정성껏 모습을 담는다. 이쁘고 귀엽고..
원추리
오후 12시39분, 드디어 잘 닦여진 길을 만난다.
GPS를 찍어보며 위치를 파악해보니 445봉에서 내려오는 능선길과 만난 것이다.
따라서 지금 지나온 길은 445봉을 우회하는 길이였고, 앞으로의 길은 무량골을 중심으로 볼 때 문수봉 맞은 편에 있는 능선상의 길이다.
지도상에는 이 능선에 등산로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 걷는 길은 탄탄대로다. 우얏튼둥.. 산행거리가 짧던 차인데.. 오히려 잘 되었단 생각이 든다. ^^
445봉 능선
오후 1시정각, 416봉을 넘어가고..
오후 1시03분, 도솔암 이정표를 만난다.
이곳으로부터 500m 내려가면 도솔암이 나온다고 한다.
도솔암 갈림길
하산 길은 통나무 계단으로 정비되어 있다.
하산 길
오후 1시16분, 도솔암에 도착한다.
도솔암
담장 너머로 보이는 암자가 아담하다.
도솔암
암자 마당에는 참나리가 화려하게 만개해 있다.
참나리
암자 앞 개울에서 간단히 세면을 한 뒤 너른 길을 따라 내려간다.
도솔암 길
조금 내려가니 계곡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갈림길
갈림길에서 되돌아보면..
왼편은 태조암이 있는 계곡길이고, 오른편은 방금 내려온 도솔암 가는 길이다.
태조암/도솔암 갈림길
오후 1시24분, 느티나무 쉼터를 지난다.
느티나무 쉼터
길 오른 편엔 꽤나 넓은 공터가 있는데, 이곳이 무량사 옛터라고 한다.
무량사 옛터
안내문을 읽어보니..
고려 초기 사찰가람 양식과 유물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라 한다.
그 규모가 장대하여 천년고찰로서 옛날 무량사의 영화가 어떠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무량사 옛터 안내
옛터 뒷편으로 만수산의 연봉들이 모습을 보여준다.
전봇대 뒷편에 있는 봉우리가 비로봉인 듯 싶다. 그곳을 중심으로 왼편 어딘가에 최고봉인 문수봉이 있을 텐데 잘 모르겠다.
만수산 전경
그 즈음 길가에서 만난 참깨꽃..
하얀색의 꽃인지라 신경을 곤두 세우며 촛점을 맞추고 있는데.. 무언가가 엉딩이를 강하게 찔러온다. 으잉?
뒤돌아보니 음같다님이 스틱으로 똥침을 놓고 있는 것이다. 허걱~ -.-;;
결국 참깨꽃에 촛점 맞추는데 실패했다. 물어내욧!!!
촛점 못 맞춘 참깨꽃
오후 1시31분 무량사 일주문 직전 갈림길에 당도한다.
그곳에서 막바로 주차장으로 향하는 회원들을 뒤로하고..
일주문 부근
No.3, 이쁜앙마와 함께 무량사로 향한다.
무량사 가는 길
그때 매표소 직원이 우리를 헐레벌떡 쫓아와서 입장권을 끊을 것을 요구한다.
우리가 오전에 극락교를 넘어 산을 타고 내려오다보니 일주문 밖에 있는 매표소를 들르지 않고 막바로 무량사에 들어갈 수 있겠구나 했는데
매표소 직원이 그러한 공짜 방문객이 그 동안 많았었던지 이렇게 길목을 지켜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머쓱한 마음으로 무량사 관람을 포기하고 되돌아선다.
"저기에 보물이 5개나 있다던디.."하며 한편으론 아쉬워 하며 일주문으로 향하는데..
이쁜앙마가 표를 끊어줄테니 갔다오라 하기에 "에잉~ 그럴 수 있나?" 하며 사양한다.
그러데 이쁜앙마의 표정이 진지하다. "아~ 대표로 가서 사진 좀 찍어오시라구여!!" "아로써~ 그럼 그러지 뭐!"
앙마총무 "갔다와여!"
o 무량사
오후 1시32분, 다시 뒤돌아서서 홀로 무량사로 향한다.
얼마 가지 않아 무량사 천왕문이 나온다.
무량사 천왕문
천왕문을 지나 사찰 경내에 들어선다.
사찰 전경
무량사(無量寺)는..
통일신라 문성왕(서기 839~856) 때 범일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고려초기에 대중창하여 대웅전, 극락전, 천불전, 응진전, 명부전 등의 불전과
30여동의 요사와 12암자가 있었다고 하나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고 조선 인조(서기 1623~1649) 때 진묵선사에 의해 중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찰 경내의 극락전을 중심으로 5층석탑과 석등, 미륵 괘불 등의 국가지정 보물과 사천왕문, 명부전, 영산전, 천불전, 산신각, 극락전 후불탱, 동종과
당간지주 등이 보존되어 있으며 현 사찰의 동쪽에는 최근 고려 초기의 사찰터가 발견되어 당시 커다란 가람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곳은 조선 세조 때 생육신의 한 분인 매월당 김시습의 부도와 영정이 있어 더욱 뜻 깊은 사찰이라 할 수 있다.
(출처: 무량사 안내문)
무량사 안내도
보물 제356호인 극락전은..
통일신라 때 창건되었다 하기도 하나, 남아 있는 석조 유물로 보아 고려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탄 후 다시 세운 불전으로 외부에서 보면 2층이지만 내부는 1,2층이 터져 하나의 큰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흘림 기둥을 썼고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구조기법이 잘 짜여지고 외관이 장중하여 조선중기의 건축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출처: 무량사 안내문)
극락전(보물 356호)
극락전 내 삼존불
보물 제 185호인 오층석탑..
오층석탑(보물 제185호)
오층석탑 안내
그리고 보물 제233호인 석등..
석등(보물 제233호)
석등 안내
명부전(冥府殿)..
지장보살을 본존으로 하여 염라대왕과 시왕(十王)을 모시고 있다.
명부전
명부전 - 지장보살, 염라대왕, 시왕
객사(客舍)인 듯 싶은 우화관(雨花官)도 꽤나 긴 세월의 이끼를 품고 있다.
우화관(雨花官)
우화관(雨花官)
영산전(靈山殿)..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묘법연화경을 설하는 영산회상(靈山會上) 장면을 극적으로 묘사한 영산회도(靈山會圖)를
전각을 지어 특별히 모시고 있다 한다.
영산전(靈山殿)
영산전 - 석가모니 부처님
영정각(影幀閣)..
영정각
김시습의 영정(보물 1497호)이 이 안에 있다.
김시습 영정(보물 1497호)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은..
불교와 유교의 정신을 섭렵한 사상가이며 탁월한 문장으로 일세를 풍미했던 인물이다.
무량사 소장의 이 초상화는 좌안 7분면의 반신상으로서, 차양자를 쓴 야복차림의 상이다. 안면은 밝게 처리되어 있으며,
얼굴의 외곽선 및 이목구비는 옅은 갈색선으로 묘사되고 귀바퀴 및 얼굴의 움푹한 부위에는 옅은 선염(渲染)으로 표현되어 있다.
복색은 담홍색인데 거기에 약간 짙은 갈색선으로 간략히 주름선을 표시하여 고식(古式)을 보이고 있다.
조선 초기의 초상화는 현재 수 폭 밖에 전해오지 않을 뿐 아니라 그것도 이모(移模)나 가채(加彩)가 심한데 비해,
이 김시습 초상화는 원본 그대로 초기의 화법을 여실히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이다.
김시습 영정(보물 1497호) [촬영: 충곡]
매월당집에 의하면 김시습은 생전에 노소(老少) 두 상의 자화상을 그렸다 한다. 하지만 이 상을 자화상으로 단정할 근거는 없다.
그러나 자화상 여부를 불문하고 이 초상화는 김시습이란 한 인간의 복잡한 내면세계를 약간 찌푸린 눈매, 꼭 다문 입술,
눈의 총기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있으며, 이런 점에서 초상예술의 진수라 할 '전신(傳神)'이 탁월하게 이루어진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출처: 무량사 안내문)
..
약수터에서 물 한 잔을 마시다 만난 동자승..
누워있는 동자는 제법 진지하게 번뇌에 빠져있다. ^^
동자승
오후 1시52분, 천왕문을 빠져나와 일주문으로 향한다.
일주문 가는 길
오후 1시54분, 일주문을 통과함으로써 법문(法門)의 굴레를 벗어난다. 이제 술 먹어도 된단 뜻.. (*^^*)
만수산무량사 일주문(광명문)
만수산무량사 일주문
☆ 지나온 길
오후 1시31분, 일주문 삼거리에 당도함으로써 만수산 산행을 마쳤다.
총 산행거리는 9.9km(GPS 기준), 산행시간은 대기시간(39분)을 포함하여 총 3시간06분 소요되었다.
GPS 산행궤적
GPS 산행고도
☆ 부여 궁남지
오후 3시50분, 흥겨운 뒷풀이를 마친 후 부여로 출발..
오후 4시30분, 궁남지에 도착한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조성된 국내 최초 인공연못이다.
이곳의 연꽃이 만개할 즈음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과 부여의 옛 영화를 기리기 위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7월10일부터 19일까지 부여 부소산성을 비롯한 궁남지 일대에서 '제7회 부여 서동.연꽃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궁남지 행사안내도
애드벌룬
연
연
붉은 연꽃
하얀 연꽃
연꽃과 초가집
붉은 연꽃과 행사장
연꽃 접사
연 아래의 세상..
수생식물
샤워기 같은 연밥..
연밥
바람에 휘날리는 버드나무..
연과 버드나무
벌개미취..
벌개미취
홑왕원추리..
홑왕원추리 군락
홑왕원추리 접사
진지한 초상화 모델..
초상화
포룡정 주변의 뱃놀이..
뱃놀이
선화공주..
선화공주 1
선화공주 2
선화공주 3
여갈과 대갈 vs 선화공주와 서동왕자..
선화공주와 서동왕자
심혈을 기울여 찍은 사진.. ^^
연꽃
물양귀비 안내문을 읽어본 뒤..
물양귀비 안내문
이게 어디에 있을까 하며 찾아보는데..
수련
근처에 있던 하얀1004가 다가와 "여기에 있어요!" 하며 어디론가 끌고 간다.
하두 자신있게 말하기에, 당시에는 이게 바로 '물양귀비'인가보다 하였는데..
나중에 집에와서 찾아보니.. 끙.. '남개연'이었다.
남개연 군락
남개연은..
우리나라 남쪽지역에서 발견된 개연꽃이라는 뜻으로 불려지는 이름이다.
일본에서는 '오제'라는 습지에서 처음 발견되어 오제왜개연꽃이라는 국명을 가지고 있다 하다.
남개연이 기본 종인 왜개연꽃과 다른 점은 주두반(꽃술/암술대)이 밝은 적색을 띄고 있는 것인데, 그것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 한다.
(출처: 엔젤스트럼펫연구회)
남개연
오후 5시30분, 궁남지 관광을 마치고 대전으로 출발한다.
GPS 교통궤적
☆ 쫑
즐거운 테마산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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