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 선운산(336m)"
청룡산, 배맨바위, 낙조대, 천마봉 (조망처: 쥐바위)
낙조대와 천마봉 (조망처: 병풍바위 철계단)
o 일시: 2008.3.22(土) 09:59 ~ 16:32 (총 6시간 33분)
o 날씨: 맑음 2.5℃ ~ 21.1℃ (전북 고창)
o 코스: 삼인초등→형제봉→부황봉→비학산→청룡산→낙조대→개이빨산→수리봉(선운산)→마이재→선운사→주차장
o 거리: 18.9km
o 참석: 대전한마음토요산악회 44명
☆ 등산기록 :
|
시 각 |
구 간 |
거 리 |
시 간 |
속 도 |
|
09:59~10:52 |
삼인초교→구황봉 |
3.5km |
0:53' |
15'08"/km |
|
09:59  삼인초교 (문학공원)
10:04  능선 진입
10:20  무덤 2기
10;25  무덤 1기
10:31  형제봉
|
10:40  노적봉 [대기 2분]
10:44  안부 (희미한 갈림길, →매표소)
10:49  탕건바위
10:52  구황봉 (299m, 울산김公 묘소) [대기 6분]
|
|
|
10:58~12:12 |
구황봉→비학산 |
5.5km |
1:14' |
13'27"/km |
|
10:58  구황봉
10:59  갈림길 (←조망처, →우회길)
11:06  안부 갈림길 (↖안장바위 방향, ↑만경봉)
11:06~11:14  알바 (만경봉 방향으로 전진 후 후퇴) [알바 8분]
11:20  안부 표지판(↑비학산) [대기 2분]
|
11:40  안장바위(? 병풍바위)
11:57  무덤 1기
12:06  표지판 (↑선운사, 희여재, 도솔암)
12:12  비학산 정상(307m) - 헬기장, 삼각점
|
|
|
12:12~12:45 |
중식 (비학산 정상) |
- |
1:33' |
- |
|
12:45~14:12 |
비학산→낙조대 |
3.9km |
1:27' |
22'18"/km [천마봉 왕복 포함] |
|
12:45  비학산
12:53  희여재
13:17  338봉 갈림길
13:23  쥐바위 [대기 6분]
|
13:42  청룡산(314m) [대기 6분]
13:53  배맨바위
14:08  병풍바위 철제계단
14;12  낙조대 [천마봉 왕복 16분]
|
|
|
14:28~15:41 |
낙조대→수리봉 |
3.2km |
1:13' |
22'48"/km |
|
14:28  낙조대
14:35  용문굴 [대기 5분]
14:47  소리재 (↑견치산 0.7km, ↓낙조대 1.0km)
15:00  견치산 입구(↓소리재 0.7km, ←견치산왕복 1.2km)
|
15:02  능선상 견치산 돌탑 [휴식 10분]
15:13  갈림길 (←수리봉 1.6km, ↓견치산 0.8km)
15:25  안부 이정표 (↑수리봉 0.7km, ↓견치산 1.7km)
15:41  수리봉(336m) [대기 8분]
|
|
|
15:49~16:32 |
수리봉→주차장 |
2.8km |
0:43' |
15'21"/km |
|
15:49  수리봉
15:58  마이재 (→석상암 0.8km, ↑경수산 1.7km)
16:08  석상암 (↓마이재 0.8km, ↑선운사 0.3km)
|
16:17  선운사 [관람 5분]
16:31  송악
16:32  주차장
|
|
|
종 합 |
|
18.9km |
6:33' |
20'47"/km (2.88km/hr) |
|
※ 지체시간: 중식 33분, 알바 8분, 대기 및 촬영 50분, 천마봉 왕복 16분 (총 1시간47분)
※ 거리추정: 삼인초교-구황봉(3.5km), 구황봉-비학산(5.5km)
☆ 산행코스
산행 개념도
◎ 등반 메모 ◎
o Intro..
선운산(禪雲山)은..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과 심원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서, 서쪽으로는 서해에 면하여 있고 북쪽으로는 곰소만을 건너 변산반도를 바라보고 있다.
주변에는 경수산(444m)·청룡산(314m)·구황봉(298m)·개이빨산(犬齒山, 345m) 등 3~400m급의 봉우리가 둘러 있다.
그리 높지는 않으며 규모는 작지만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고 경관이 빼어나서 "호남의 내금강" 이라고 불리운다.
Google 지도
선운산 자락 북쪽 기슭에는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 절은 신라 위덕왕 24년(577년)에 백제 승려 검단선사와 신라의 국사이자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한창 때는 암자 89개, 당우 189채, 수행처 24개소 그리고 승려 3,000여명을 거느린 대찰이었다 한다.
절 내에는 선운사대웅전(보물 제290호)·선운사금동보살좌상(보물 제279호)·선운사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
봄이면 동백꽃과 벚꽃을 같이 볼 수 있는 곳이며 천연기념물 184호로 지정된 선운사 대웅전 뒷편 동백숲은
5천여평의 면적에 수령이 약 500년정도로 3천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3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꽃을 피운다.
동백은 절에서 불을 피우기 위한 동백기름을 얻기 위하여 심었다는 설이 있다.
o 이동
아침 6시50분 평송앞에 도착하여
함께 가기로 한 이와나(루마니아인)와 로안(베트남인)을 기다리는데 7시가 넘도록 나타나지 않는다.
무슨 일이 벌어졌나보다 싶어 그네들이 올 만한 길로 역류해서 급히 달려가보니 예술회관 앞에 자전거를 앞세우고 서 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앞에 밋쓸버스와 같은 색상인 빨간색의 등산 버스가 서 있다.
어제 지도를 보여주며 예술회관에서 좀 더 오면 평송이 나오고, 그 평송 앞에 정차된 빨간색 버스를 타라고 일러주었는데,
평송에 오기도 전에 만난 빨간색 버스를 보고 그것이 맞는 버스인줄 알고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곳에서 15분이나 날 기다렸다고 한다. 끙~ 내 불찰이로소이다.
그네들을 이끌고 평송쪽으로 가다보니 밋쓸버스가 쫓아와 남문광장에 정차한다.
그네들이 가져온 자전거 2대를 트렁크에 실으려하나 잘 들어가지 않는다. 결국, 하나는 트렁크에 다른 하나는 차내에 싣는다.
출발시간을 지체시키고 또 자전거까지 차내에 들여놓았으니 회원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것이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죄송함다!
..
7시30분경 경부고속도로에 진입..
나의 산행 안내..
"동백꽃은 15% 정도 피었다고 하구여.. 길이 애매한 곳이 있어 알바 좀 할 거구여.. 오늘 안주도 좋은 데 산 타고 내려와 신나게 빨아봅시다!"
산행 안내지 [클릭☞확대]
이어서 오늘 나를 쫓아 나온 외국인에 대한 소개..
"제 밑에서 훈련 받고 있는데.. 우리 버스 드라이버가 영어를 잘하고 여자도 좋아한다고 하니.. 따라오더라구여. 환영해주세요."
..
오전 9시50분경 삼인초등학교 앞에 밋쓸버스가 당도한다.
모두 식당 뒷편에 있는 텃밭을 지나 삼인초등학교 옆 조각공원에 집합한다.
|
|
들머리 - 조각공원 (삼인 초등학교 옆)
|
조각공원
|
단체사진..
단체사진
o 삼인초교 (조각공원) → 부황봉
아침 9시59분, 조각공원 뒤 산속으로 이어지는 넓고 완만한 산길을 따라 오른다.
선두대장은 나, 후미대장은 산수, 중간대장은 무대뽀가 맡았다.
날씨는 다소 쌀쌀한 듯 하지만 산행하기 딱 좋아 윈드자켓을 벗은 채 산행을 개시한다.
|
|
산행 들머리
|
전진
|
완만한 오르막을 5분 가량 가볍게 채고 오르니 능선이 좌우로 가로지르고 있어
리본이 걸려있는 오른편 산길로 들어선다.
|
|
능선 진입
|
능선 길
|
메마른 풀숲 사이로 푸릇푸릇한 잎새들이 보이는 듯 싶더니
나뭇잎 덤불 속에서 노랗고 붉은 입을 살며시 벌리고 있는 꽃을 만난다. '춘란'이다.
봄을 알린다는 뜻으로 '보춘화(報春花)'라고 불리기도 한다. 정말 봄이 왔구먼..
보춘화
그러고 보니 이 산엔 야생난 지천으로 깔려 있다.
산 기슭 여기저기 자리잡고 가녀린 풀잎을 뽑아 올리며 촉을 내밀기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군데군데 손 탄 흔적이 보인다. 뿌리가 뽑힌 채 널브러진 것들.. 잎이 짤려나간 것들을 보니 안타까움과 씁쓸한 맘이 교차해간다.
또한 산 속엔 인위적으로 벌목을 한 흔적이 보인다.
그렇게 쓰러진 나뭇가지들이 종종 등로를 막아 서고 있어 이리저리 피해가며 전진한다.
이윽고 무덤 2기가 보이고 곧이어 무명봉에 올라선다. 혹 형제봉이 아닐까 싶어 지도를 살펴보지만 아직은 이른 것 같다.
|
|
쓰러진 나무들
|
무덤 2기
|
그러던 중 만난 꽃 나무들..
하나는 생강나무인데 다른 하나는 잘 모르겠다.
생강나무는 알싸한 향기가 생강 냄새와 흡사하다고 지어진 이름으로서 강원도에서는 동백나무라고도 불리운다고 하고..
다른 하나는 나중에 알고보니 '올괴불나무'라고 한다. 앞에 '올'자가 붙은 것은 괴불나무 중 봄에 가장 빨리 꽃이 피기 때문이라 한다.
붉은 꽃술을 수수하게 늘어뜨린 모양이 수줍은 처녀의 모습이다.
|
|
생강나무 꽃
|
올괴불나무 꽃
|
야트막한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다보니 무덤 1기가 보이고 좀 더 오르니 봉우리 정상이다. (오전 10시31분)
지도를 보며 따져보니 형제봉 정상인 듯 싶다.
|
|
무덤 1기
|
형제봉 직전
|
아직은 확실하게 형제봉 정상임을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일단 회원들을 모아서 자료사진을 찍어둔다.
(다음에 오른 봉우리에 노적봉 표식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 이곳이 형제봉이 맞는 것 같음)
형제봉 정상 (248m)
형제봉을 지나며 다시 만나는 생강나무 꽃, 현호색, 그리고 곧 꽃을 피울 태세인 큰구슬붕이..
바야흐로 봄 잔치가 시작되려나 보다.
생강나무 꽃
|
|
큰구슬붕이
|
현호색
|
야트막한 내리막 오르막을 10여분 지나오니 또 하나의 봉우리가 나오고
봉우리 정상에 있는 나뭇가지 사이에 노적봉 정상임을 알리는 종이코팅지가 놓여있다.
버젓한 표지석이 없지만 그것이나마 위치를 알려주니 반가울 따름이다. (오전 10시52분)
|
|
노적봉 정상 직전
|
노적봉 정상
|
노적봉 정상을 지나며..
전면에 보이는 봉우리를 살펴보니 정상 아래 8부능선 부근에 바위가 있다.
얼핏 탕건 모양이 그려지기에 저 봉우리가 구황봉이고 이 봉우리는 노적봉임을 재 확신하게 된다.
구황봉의 탕건바위
노적봉에서 구황봉을 향하여 하산한다.
제법 깊게 떨어지는 내리막을 5분 가량 내려가니 안부가 나오고
그곳 오른편으로 희미하게 사람 다닌 흔적이 보이는 길 너머에는 어렴풋 매표소 건물이 보인다.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르막 길을 5분 가량 채고 오르니 오른 편으로 시야가 열리고
그편 너머로 선운사를 감싸고 있는 선운산 수리봉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어서 등로 왼편에는 탕건바위인 듯 싶은 커다마한 바윗덩어리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
|
선운산 수리봉
|
탕건바위
|
10시51분, 산성터 같은 돌담을 넘어 구황봉 정상(299m)에 올라선다.
구황봉 정상에는 울산김공(蔚山金公) 묘소가 자리잡고 있고 있고 그 주변를 돌무더기가 둘러쳐져 있다. 사유지인가?
어찌되었던지 간에 후손들의 정성만은 대단하다 느껴진다.
|
|
구황봉 돌담
|
구황봉 蔚山金公 묘소
|
o 부황봉 → 비학산
10시58분, 부황봉에서 비학산을 향하여 하산한다.
조금 내려가다보니 좌우 모두 리본이 달려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어느 산행기에서는 오른편으로 가라하고, 다른 어느 산행기에서는 왼편으로 가야한다고 하여 헷깔려하던 지점인 듯 싶다.
머뭇거리고 있으니 두명의 선두일행이 앞장 서서 왼편 길에 들어가 보더니
오른편으로 가는 길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쪽으로 오라 한다. 음~ 대장 체면이 말이 아니군.. -.-;;
|
|
갈림길
|
갈림길
|
그네들을 쫓아가보니 시원하게 전망이 트인다.
전방에 병풍바위와 비학산이 나란히 보이고, 오른편으로는 배맨바위까지 보인다.
구암제, 병풍바위, 비학산, 배맨바위, 도솔제
잠시 조망을 하다가 오른편으로 빠지는 가파른 내리막 길을 타고 내려가니
오른편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한다. 그쪽은 우회하는 길이었군..
|
|
갈림길 합류지점
|
안내표지판 - 동문암, 구황봉
|
다시 조금 더 내려가니 안부 삼거리가 나온다. (오전 11시06분)
이곳에도 왼편과 직진 방향 모두 리본이 달려있는 것을 보니,
이곳이야 말로 산행기에서 서로 다르게 진행방향을 알려주던 곳인 모양이다. 다시 고민..
하얀1004님과 회장님은 왼쪽이 맞을 것 같다고 얘기하고 있고, 리본도 왼편에 더 많이 달려 있는 상황인데..
또 다시 선두일행 두명이 앞장 서서 직진 방향으로 나선다. "알바 확인하고 올께요!" 하면서..
나 또한 확신이 없는 채로 그네들을 쫓아간다. "여기가 맞나보네요!"
엉거주춤 하고 있는 회원들을 쫓아오라고 하면서..
그런데..
길이 계속해서 종주 능선을 벗어나 있는 인경봉을 향하여 서쪽으로 휘어져 간다.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을 할 즈음 국사봉님이 GPS를 확인하고선 종주 능선을 벗어났음을 알려준다.
결단을 내린다.
앞서 간 사람들이야 알바를 각오하고 갔으니 어쩔 수 없고
뒤쫓아오는 회원들을 되돌려 세우며 안부 삼거리로 되돌아 간다.
티미하게 판단을 내린 나를 자책하면서.. 나침반을 꺼내어 방위라도 확인한 뒤 판단할 걸..
안부 삼거리에 되돌아오니 구황봉에서 내려오던 후미그룹과 만나게 된다.
선두대장이 허둥지둥 되돌아 오는 모습을 보고 선두가 알바를 했음을 눈치 채고선 그렇게 즐거워 할 수가 없다. 끙~~
안부 삼거리에서 왼편 길로 내려간다. (오전 11시14분)
그러나 이어지는 길이 종주능선 왼편에 있어야 할 선바위에 점점 가까워져 가고 있어, 아직도 확신이 서지 않기에
뒤쫓아 오는 산이슬님에게 천천히 쫓아오라 하고선 확실한 표식을 찾아보기 위해 홀로 달려나가본다.
안부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왼편 길로 가는 길..
5분 가량 달려갔던가?
평탄한 길 우측편으로 표식지가 보이고, 그 표식지가 비학산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제대로 왔군!
반가운 마음에 되돌아서서 소리를 질러본다. "여기 맞아여~~~~~~~~~~~~! 욜루 와여~~~~~~~~~~~~!"
이윽고 뒤쫓던 회원들이 당도한다.
알바 때문에 선후가 뒤집어진 관계로 선두그룹 구성원이 완전히 달라져 있다.
자료사진에 응하는 그네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다짐을 해온다. "알바 때문에 선두가 바뀐거라 말하지 말아요! ㅎㅎㅎ"
안부 - 비학산 표지판
오후 11시25분, 전방에 우뚝 솟은 바위를 바라보며 전진한다. 저게 안장바위이리라..
안장바위
편안한 맘으로 걷다보니 다시 야생화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등로 한켠에 보춘화가 갓 개화를 한 듯 수줍게 고개 숙이고 있고, 잡목 사이에는 진달래 한송이가 외로이 피어있다.
|
|
보춘화(춘란)
|
진달래
|
다소 가파른 오르막을 채고 올라 바위지대에 들어서니 안장바위가 바로 앞에 다가와 있다.
안장바위
뒤쫓아 오는 회원들..
|
|
뒤쫓아 오는 회원들 1
|
뒤쫓아 오는 회원들 2
|
바위지대 위에서 동편을 바라보니
평평한 논밭 한 가운데 거북이가 누워 있는 형상의 외딴 산이 하나 보인다.
나중에 지도를 놓고 확인하여 보니 부안면 반암리에 있는 100m가 채 되지 않는 산이다.
그 속에 병바위와 소반바위가 있다고 한다.
반암리 - 병바위, 소반바위
병풍처럼 펼쳐진 암벽을 지난다.
그런데 저것이 안장바위인지 병풍바위인지는 잘 모르겠다.
안장바위(? 병풍바위)
그 즈음 남서방향으로 시계가 확 트인다.
그 안에는 사자바위, 병풍바위, 낙조대까지 시야에 들어오고
오른편으로는 도솔제가 제법 너른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사자바위, 병풍바귀, 낙조대, 도솔제
조금 더 전진하여 되돌아보니..
좀전에 지나온 병풍바위(? 안장바위)가 웅장한 모습으로 우뚝 솟아 있다.
병풍바위(? 안장바위)
이어지는 길은 평평하고 편안하다.
|
|
편안한 길
|
풍화된 암릉
|
풍화된 암반의 비탈진 기슭에는
봄 바람이 난 연분홍 진달래가 두근거리는 가슴을 수줍게 감추며 미소짓고 있다. 캬~ 멋진 표현! *^^*
진달래
무덤 1기를 지나고..
완만한 오르막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부근에 희여재 방향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나뭇가지 사이에 걸려있다.
그곳에서 5분 가량 더 전진하니 헬기장이 보이고, 그 한 가운데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비학산 정상에 당도한 것이다. (오후 12시12분)
비학산 정상(307m) - 헬기장
즐거운 점심시간!
우리편의 대표 메뉴는 '천사표 양재기 알비빔밥'과 '상아표 야채무침'
|
|
천사의 손놀림
|
상아표 야채
|
'천사표 양재기 알비빔밥' 완제품 - "이것 좀 드셔봐여!"
o 비학산 → 청룡산
오후 12시45분, 오후 산행을 개시한다.
완만한 숲길을 조금 걸어가니
가파른 내리막 길이 시작되고 전방의 시야도 확 트여서 종주능선 남서쪽 전답이 보인다. 고창군 해리면 일대인 것 같다.
|
|
오후 산행 시작
|
전북 고창군 해리면
|
조금 더 내려가니 앞으로 지나가야 하는 희여재 너머의 338봉이 가까이 다가온다.
338봉
12시53분, 산능선을 가로지르는 희여재에 도착한다.
그곳에 세워진 이정표가 쥐바위까지 1.1km 남았음을 알려주고 있다.
|
|
희여재
|
희여재 이정표
|
다시 시작되는 오르막길을 5분 가량 올라가서 되돌아보니
좀 전에 지나온 비학산이 벌써 저만치 물러나 있다.
되돌아 보는 비학산
앞으로 가야할 전방에는
구멍이 숭숭 난 단애지대와 그 뒷편으로 쥐바위, 청룡산이 연이어 모습을 보여준다.
청룡산, 쥐바위
이윽고, 단애지대를 왼편에 두고 그 언저리에 형성된 등로를 넘어간다.
거무테테한 암벽 주변에는 많은 '부처손'이 군락지를 이루며 자생하고 있다.
338봉 전위봉의 단애지대
단애지대 정상에 올라서니
앞으로 가야하는 338봉과 그 이후의 쥐바위, 청룡산, 배맨바위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338봉, 쥐바위, 청룡산, 배맨바위
오른편(북쪽)으로는 우리가 오전에 지나온 구황봉, 안장바위 등이 도솔제를 바라보며 솟아있다.
구황봉, 안장바위, 병풍바위
오후 1시17분, 338봉 갈림길에 당도한다. 그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쥐바위 및 청룡산으로 향하는 종주능선으로 이어지고
직진하면 338봉을 지나 사자바위 능선을 따라 하산하게 된다.
회원들이 자칫 혼돈하기 쉽상일 것 같아 표식지를 정성스럽게 깔아 놓고 왼편 길로 전진한다.
338봉 갈림길
338봉 사면을 지나니 배맨바위가 한층 가까이 모습을 보여준다.
거북 모양 같기도 하고, 낙타 모양 같기도 하고..
배맨바위
쥐바위 봉우리 정상 가까이에는 돌탑들이 여기저기 세워져 있다.
지나는 산객들이 오가며 세운 것은 아닌 것 같고..
어느 분인가가 오랜 기간동안 계속해서 정성을 들였던 것 같다.
|
|
쥐바위
|
쥐바위 직전의 돌탑
|
오후 1시23분 쥐바위 정상에 오른다.
우선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단애지대 너머로 비학산이 저만치 멀어져 있다.
되돌아보는 비학산
전방에는
앞으로 가야하는 청룡산, 배맨바위, 낙조대, 천마봉 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남에서 북으로 달려가고 있다.
쥐바위에서의 조망 - 청룡산, 배맨바위, 낙조대, 천마봉
낙조대와 천마봉은 오늘 조망의 하이라이트이리라..
낙조대, 천마봉
오후 1시30분, 쥐바위에서 내려서니 이정표가 청룡산까지 1km 남았음을 알려준다.
암벽 아래에는 기묘한 모양의 괴암이 하늘을 향해 손을 벌리고 있다.
잘 부서지는 퇴적암이라서 오랜 세월동안의 풍화작용에 의해 기괴한 모양으로 변화된 것 같다.
괴암
완만한 내리막 오르막을 10분 가량 전진하니 청룡산 정상이 다가온다.
|
|
청룡산 정상 직전
|
청룡산 이정표
|
오후 1시42분, 청룡산 정상(314m)에 당도하다.
정상 너머로 서해안이 보이는데 날씨가 흐린 관계로 선명하게 조망되지 않는 것이 아쉽다.
청룡산 정상(314m)
우측엔 배맨바위 너머 멀리 곰소만이 보인다.
청룡산에서의 조망 - 배맨바위, 해리면, 곰소만
좀 더 오른쪽엔 배맨바위 뒷편으로 낙조대와 천마봉도 보인다.
배맨바위, 낙조대, 천마봉
o 청룡산 → 낙조대 ↔ 천마봉
오후 1시48분, 청룡산에서 배맨바위 쪽으로 출발한다.
배맨바위 가는 길
점차 다가오는 배맨바위가 점차 다른 형상으로 변해가고 우뚝 솟은 암벽에서 힘찬 기운이 느껴진다.
지나가면서 찬찬히 살펴보니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듯 싶다. 언젠가 여유 있을 때 함 올라가보리라..
|
|
배맨바위
|
배맨바위
|
오후 2시08분, 병풍바위 철제계단에 당도한다.
|
|
병풍바위 철계단과 낙조대
|
철계단
|
계단 건너편에 거대한 누에처럼 펼쳐진 낙조대와 천마봉이 장쾌하다.
낙조대와 천마봉
철계단을 타고 내려오니 막바로 낙조대에 당도한다.
그곳에서 되돌아보는 병풍바위..
|
|
병풍바위
|
낙조대 이정표
|
막상 그곳을 지나올 때는 인지하지 못했던 발 길 아래의 풍광이 아찔하다.
이름 그대로 암벽이 병풍처럼 펼쳐졌다.
병풍바위
일단 천마봉으로 향한다. 천마봉으로 가던 도중 되돌아 보는 낙조대..
봉우리 정상에 뾰죽뾰죽 튀어오른 바위들이 왕관을 연상시킨다.
저녁 무렵 그곳에 올라서면 서해안의 낙조가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답다고 한다.
낙조대
천마봉 단애지점에 당도한다.
천마봉 절벽 아래로 드리워진 도솔계곡 초입에 도솔암이 있고 계곡 멀리에는 선운사도 보인다.
도솔암 왼편에는 커다마한 바위에 조각의 흔적이 보인다.
어느 산행기에서 이미 읽었던 바 그것이 도솔암 마애불이리라 짐작되지만 불상의 모습은 명확하게 관측되지 않는다.
도솔암
나중에 충곡이 찍은 사진을 보니 불상의 모습이 명확하다. 역시 대포가 좋아..
도솔암 마애불 (촬영 충곡)
시선을 돌려 동편 능선을 건네다 보니 시선을 끌어들이는 암벽이 보인다.
지도를 꺼내어 짚어보니 사자바위인 듯 싶은데 사자의 형상이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
사자바위
천마봉에서 낙조대로 되돌아 가는 길..
계곡 건너편의 절벽 위에 암자가 하나 보인다.
화산님이 지도를 살펴보더니 내원암인 듯 싶다고 한다. 그런 것 같다.
내원암
이어서 B코스 하산로를 확인해둔다. 낙조대 직전 오른편으로 떨어지는 급경사 내리막 길이다.
B코스 하산로
o 낙조대 → 선운산 수리봉
B코스 하산지점에 표식지를 깔아놓은 뒤
A코스를 탈 회원들을 파악해보니 나 포함해서 9명이다.
오후 2시28분, A코스 일행들을 이끌고 낙조대에서 개이빨산을 향하여 전진한다.
낙조대를 벗어날 즈음 왼편에 대장금 촬영장소 안내판이 보인다.
저곳에서 최상궁이 자살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한다. 올려다보니 아찔한 절벽이다. 그런데 최상궁이 누구더라?
|
|
낙조대 - 최상궁 자살장소
|
낙조대 - 최상궁 자살장소
|
5분 가량 내리막 길을 내려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우리가 가야하는 소리재는 전방에 있는데, 용문굴은 오른편으로 100미터 떨어져 있다고 한다.
용문굴을 경유해서 소리재로 가기로 한다.
그것에서 조금 내려가니 곧바로 용문굴이 나온다.
커다란 바위 밑으로 토굴 모양의 구덩이가 보인다. 마치 고인돌 같은 형상이다.
용문굴
용문굴 안에 들어서니 이곳에서도 대장금이 촬영되었음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대장금 어머니의 무덤이 여기에 있었고 대장금이 여기에서 어머니를 회상하는 씬이 촬영되었던 듯 싶다.
용문굴 장금어머니 돌무덤 - 선두 일행
그곳에서 강풍님은 도솔암쪽으로 하산하여 8명만이 A코스 팀에 남는다.
용문굴에서 아까내려온 능선으로 되돌아 가지 않고 소리재로 직접 연결되는 길을 찾아 올라간다.
티미한 길을 헤쳐 올라가니 소리재까지 200m 남았음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나오고 그곳에서 아담님을 만난다.
지도를 들고서 홀로 이곳까지 용케 찾아오신 모양이다. 그래서 우리 일행은 다시 9명이 된다.
오후 2시47분 소리재에 당도한다.
소리재에 세워진 이정표에는 견치산 방향 표지판이 걸려있다.
어느 산행기에 따르면 이곳 이정표에 견치산 방향 표지판이 없어 헷깔렸었다고 했었는데..
그 표지판이 다른 것과 색깔이 다른 것을 보니 최근에 새롭게 달아 놓은 모양이다.
|
|
소리재 이정표
|
소리재 이정표 - 견치산 0.7km
|
견치산을 향하여 전진한다.
길가에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인 꽃나무가 보인다.
당시엔 이름을 몰랐는데 나중에 전문가에게 문의해 보니 사스레피나무라고 한다.
사스레피나무 꽃 1
사스레피나무..
차나무과 나무로서 이른 봄에 꽃을 피우고 과실은 염료로 사용하기도 하며
겨울 철에는 푸른 잎으로 꽃꽂이 소재나 꽃다발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꽃 모양이 앙증맞고 순결해보인다.
사스레피나무 꽃 2
조금 더 올라가다 만난 새 한 마리..
사람을 그다지 경계하지 않고 근처에서 옮겨다니며 지저귄다.
얼핏 동고비인 줄 알았는데 머리와 배 모양이 다소 다르다. 뭐지?
새
대나무 숲을 지나고..
대나무 숲
여러 갈래로 이어지는 등로를 시그널을 보면서 전진하여 높은 등성이에 올라 보니
개이빨산이 곰소만을 바라다 보며 솟아 있다. 날이 맑으면 이곳도 경치가 좋으련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개이빨산, 궁산저수지
개이빨산을 향하여 전진한다.
개이빨산(견치산)은..
종주 능선상에 있지 않고 능선 중간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려가는 지능선 끝에 있는 325m봉을 말한다고 한다.
따라서 지도상에 있는 개이빨산은 개이빨산을 바라다 보고 있는 345m봉일 뿐이다.
오늘은 종주산행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진짜 개이빨산을 들르지 않고 가짜 개이빨산을 거쳐 수리봉(선운산)으로 가기로 하고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견치산 입구 표지판을 지나쳐 가짜 개이빨산으로 향한다.
|
|
견치산 입구
|
가짜 개이빨산(345m)
|
오후 3시02분, 가짜 개이빨산 정상(345m)에 당도한다.
가짜 개이빨산 정상 (345m)
그곳에 올라
서쪽을 바라보니 진짜 개이빨산(325m)이 곰소만을 배경으로 썩은 이를 드러내고 있고..
진짜 개이빨산(견치산, 325m)
동쪽을 돌아보니 우리가 지나온 봉우리와 암벽들이 하나하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되돌아보는 능선 - 비학산, 338봉, 청룡산, 천마봉
그곳에서 기념촬영 후
각자 남겨두었던 과일들을 털어내어 함께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10분 가량 휴식을 취한 후
오후 3시12분, 마지막 봉우리인 선운산 수리봉을 향하여 출발한다.
휴식후 출발
조금 전진하니 수리봉 가는 길이 왼편으로 꺽어지고
이후 꽤나 가파른 내리막 길이 이어진다.
|
|
이정표 - 수리봉 1.6km
|
내리막 길
|
10여분간 내려가니 안부 이정표가 나오고 수리봉이 700m 남았음을 알려준다.
|
|
안부 이정표 - 선운산(수리봉) 0.7km
|
안부
|
꽤나 많이 내려왔으니 그 만큼 다시 올라갈 각오를 하고 오르막 길을 천천히 채고 오른다.
10분 가량 땀을 쏟으며 힘차게 채고 오르니 돌탑지대가 나오고 그 즈음부터 길이 다소 완만해진다.
그 부근에서 뫼제비꽃을 만나 잠시 들여다보며 숨을 돌린 뒤..
|
|
돌탑
|
뫼제비꽃
|
조금 더 오르니 수리봉이 100m 남았음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만난다.
이제 평평한 오르막 길.. 편안히 숨을 고르며 오르니 수리봉 정상(336m)이다. (오후 3시41분)
수리봉 정상 표지판이 세워진 곳은 주변에 나무가 있어 시야가 좋지 않고..
|
|
이정표 - 수리봉 0.1km
|
수리봉 정상 (336m)
|
조금 더 되내려와 바위 위에 오르니 곰소만이 코앞에 보인다.
해안선을 따라 지나가는 도로는 내가 영광원자력 발전소에 출장갈 때 종종 지나던 22번 국도인 듯 싶다.
곰소만 건너편에 희미하게 변산반도가 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정말 멋진 풍광일텐데 하는 아쉬움이 다시금 인다.
수리봉에서의 조망 - 심원면과 곰소만
뒤이어 속속 올라오는 선두그룹 일행들 사진을 찍어준다.
|
|
선운산 조망 1
|
선운산 조망 2
|
선운산(수리봉) 정상 - 선두일행 (촬영: 화산님)
수리봉 서쪽 기슭에 가보니 선운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선운사 뒷켠의 동백나무 숲도 시야에 들어온다.
선운사
o 선운산 → 주차장
오후 3시49분, 마이재를 향하여 하산한다.
10분 가량 내려가니 마이재가 나온다.
마이재
그곳에서 직진하면 경수산이 나오고, 선운사는 오른편 길로 내려가야 한다.
선운사로 내려가는 길..
석상암 부근 공터에서 복수초를 만난다.
이른 봄에 눈을 헤치고 피어나 봄이 왔음을 가장 빨리 세상에 알리는 아름다운 꽃이어서
꼭 만나고 싶었던 꽃이지만 여지껏 실물을 보지 못하였는데, 이미 사진으로 많이 보아왔었기에 단번에 그녀를 알아본다. 히야~~~
복수초
가만 들여다 보니 그 주변 일대에 노란 복수초가 여기저기 피어있다. 복수초 군락지네..
사진기 메모리가 꽉차서 더 이상 찍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마음 속에 그 모습을 꼭꼭 담으며 내려온다.
오후 4시08분, 석삼암 3거리를 지나고..
차밭 지대를 지난다.
|
|
차밭
|
차밭
|
오후 4시16분 선운사 뒤뜰로 들어선다.
산수유가 노란 꽃을 화사하게 만개하여 우리 일행을 맞아준다.
선운사 뒷뜰 - 산수유꽃
대웅전 뒤편 동백나무 숲 앞에 당도한다.
동백나무 숲 (촬영: 국사봉님)
아직 꽃이 만개하지 않아 붉게 타오르는 꽃축제를 감상하진 못하지만..
드문드문 피어 있는 진홍색 꽃봉오리가 가슴을 저미게 한다.
동백나무
동백꽃
선운사 대웅전 앞으로 나온다.
퇴색한 단청과 이끼낀 처마가 오랜 세월을 겪었음을 느끼게 한다.
선운사 대웅전
선운사 대웅보전..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되어 1472년(성종 3) 중창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 1613년(광해군 5) 재건하였다. 건물의 평면은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긴 사각형 평면을 이루고 있고, 내부는 통간(通間)으로 되어 있으나 불벽(佛壁)을 1줄 세워 그 앞에 불단을 만들었다. 막돌허튼층쌓기한 얕은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약한 배흘림이 있는 두리기둥을 세워 창방(昌榜)으로 기둥 윗몸을 결구하고 그 위에 평방(平榜)을 놓았으며, 다포양식(多包樣式)을 이루고 있다. 처마는 부연(附椽)이 있는 겹처마이고, 다포식에서는 드문 맞배기와지붕이다. 보물 제290호. (출처: 이수영의 산행이야기)
..
오후 4시24분, 선운사를 빠져나와 매표소를 지난다.
매표소
도솔천변 길을 따라 10분 가량 걸어가니 주차장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직전 오른편 도솔천 너머 절벽에 송악이 보인다.
덩쿨성 나무로서 수령이 600년이나 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나무라고 한다.
절벽을 타고 오르며 자라고 있는 기세가 힘차고 생생하다. 앞으로도 수백년을 족히 살아갈 듯 싶다.
송악
오후 4시32분, 주차장에 당도한다. 산행 끝!
주차장
☆ 지나온 길
총 산행거리는 18.9km, 산행시간은 6시간 33분 소요되었다.
산행 지도
☆ 뒷풀이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리가 산행할 때 주변 지역을 관광하고 있었던 이와나(루마니아인)가 반갑게 맞아준다.
어떻게 지냈냐고 하니 자전거 타고 서해안 해수욕장까지 갔다가 돌아왔다고 한다. Wow ~
배사장님이 인근 박물관에 데려가 선물도 사주었다고 좋아한다. Good!
암튼 지루하지 않게 즐거이 하루를 보냈다니 다행이다.
청려장과 이와나(루마니아 훈련생)
버스 옆에 가니..
이쁜앙마가 육계장을 챙겨주고, 하라와 No.3는 과메기를 챙겨준다. 캄샤~
육계장으로 허기를 채우고, 과메기를 안주삼아 마시는 흑막걸리가 목구먹으로 시원하게 타고 들어간다. 캬~~~
☆ 쫑
진정 봄이 이만치 와 있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