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 노자산/가라산/망산"
o 일시: 2007.4.8(日) 10:19 ~ 16:53 (6시간 34분)
o 날씨: 흐린뒤 갬 6.8℃ ~ 17.2℃
o 코스: 자연휴양림(학동고개)→전망대(노자산)→가라산→저구고개→망산→명사초교
o 거리: 15.2km
o 참석: 대전○○○산악회 40명
☆ 등산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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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각 |
구 간 |
거 리 |
시 간 |
속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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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11:02 |
자연휴양림(학동고개)→전망대 |
1.8km |
0:43' |
23'5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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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9  삼거리
11:02  노자산 전망대 [휴식 :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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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2:49 |
전망대→가라산 |
3.5km |
1:42' |
29'08"/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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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삼거리(가라산3.1km/노자산1.2km/휴양림1.6km)
11:20  마늘바위(?) [조망 5분]
11:52  뫼바위 이정표 (가라산2.1km/노자산 2.2km)
11:59  뫼바위 정상 [조망 10분]
12:27  진마이재 (가라산 1.0km/노자산3.3km)
12:49  가라산(58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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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13:17 |
중식 |
- |
0: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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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14:26 |
가라산→저구고개 |
2.7km |
1:09' |
25'3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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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3  망등 (다대마을 2.1km/가라산 0.4km)
13:39  학동재
13:58  다대산성
14:00  200.8m 봉
14:26  저구고개 [대기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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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4~16:21 |
저구고개→망산 |
4.9km |
1:47' |
21'50"/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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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2  각지미(255m)
15:22  새말번디(309m)
15:27  여차등 (망산2.2km/저구2.7km/여차0.5km)
15:37  내봉산(359m) [조망 4분]
15:56  호연암
16:10  해미장골등 (망산0.5km/저구4.4km/홍포--)
16:21  망산(375m) [조망 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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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7~16:53 |
망산→명사초등 |
2.3km |
0:46' |
20'00"/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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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9  명사(14번국도)
16:53  명사초등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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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
(중식 포함) (중식 제외) |
15.2km |
6:34' 6:07' |
25'55"/km (2.31km/hr) 24'08"/km (2.48km/h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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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개념도
지도 - 노자산, 가라산, 망산
◎ 등반 메모 ◎
o Intro..
파키스탄 출장 전후로 한달 가량 산을 타지 못했다.
이미 진달래가 붉게 물들인 산록이 내 발걸음을 강하게 유혹하는 계절..
목마름을 달래 듯 기쁜 맘으로 대한토의 운문산 산행에 신청한다.
그런데 하필 그날(토요일) 처남 개업식이 있다한다.
"그날 산에 가려는 데 다른 날 가면 안될까?"
"무슨 소리예욧! 집안 일이 우선이지!"
"깨갱~~~~"
마눌에게 한소리를 들은 끝에 꼬리를 내리고
다음 날인 일요일의 다른 산악회 일정을 살펴보니 마침 가고 싶었던 곳이 눈에 띈다.
노자산-가라산-망산 종주..
거제도의 해안선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산행! "예쓰!"
o 이동..
아침 7시, 원두막앞에서 대전○○○산악회 전세버스에 탑승한다.
오랜만에 뵙는 시열님, 산으로님, 뫼오름님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감사!
뽑아온 자료를 훑어보며 현지 산행정보를 머릿속에 그려넣던 중
어느덧 버스가 대진고속도로 함양휴게소에 도착한다. (아침 9시경)
그곳에서 아침 식사후 다시 출발..
꾸벅꾸벅 졸다보니 버스가 어느덧 거제도에 진입하여 자연예술랜드를 지나더니
10시15분경 학동고개 중간에 있는 자연휴양림앞에 당도한다.
거제도 안내
o 거제자연휴양림 → 노자산 전망대
10시19분, 거제자연휴양림으로 입장한다.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지는 듯 하더니 이내 그쳐서
산행하기 딱 좋은 선선한 날씨다.
거제자연휴양림 입석 (촬영: 뫼오름님)
올해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었지만
여기는 휴양림이라서 입장료 1,000원을 받고 있다.
나중에 얘기를 들으니
노자산 정상을 들르지 않고 전망대에서 막바로 가라산 방향으로 갈 계획이기 때문에
굳이 휴양림을 들머리로 하지 않고 학동고개마루에서 산행을 개시했다면
입장료를 낼 필요가 없었다고 한다. 운영진의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휴양림 입구
휴양림 내의 임도를 지나 등산로에 접어드니
등로 주변에 얼레지가 군락을 지으며 자라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이 이미 꽃이 진 상태이지만 그 중 성한 녀석을 골라서 사진기에 담는다.
얼레지
이어서 매화말발도리에도 눈길을 주면서..
나무계단으로 조성된 다소 가파른 등산로를 오른다.
매화말발도리
40분 가량 타고 오르다보니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
그곳에서 오른편으로 200미터 떨어진 노자산전망대 쪽으로 갈 즈음 뱃속이 편치 않다.
뫼오름님이 주는 휴지를 받아들고 가다가 전망대 바위 아래 으슥한 곳으로 가서 해소(?)를 시킨 뒤
전망대로 오르려던 차에 바위 위에 널부러진 얼레지를 보게된다. 왜 꺽어서 저리 버렸을 꼬.. 쯧..
바위 위의 얼레지
이윽고 전망대 꼭대기에 올라선다.
노자산 전망대 (나: 회색궁딩이) [촬영: 뫼오름님]
그곳에서 잠시 사계를 조망한다.
우선 북쪽으로는 노자산 정상(561m)이 눈에 들어오고..
북쪽 - 노자산
노자산(老子山)..
불로초와 절경이 어우러져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
가을 단풍이 절경인 저곳에는 여러 종류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으로 희귀조인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는 신비의 산이라고 한다.
동쪽을 바라보니 산행을 개시했던 학동고개와
멀리는 구조라해수욕장 부근의 내도와 외도가 어렴풋이 보인다.
서쪽 - 학동고개, 내도와 외도
서쪽으로는..
탑포, 진선, 서부락 선착장이 해안선을 따라 구석구석 위치한 율포만이 보이고..
멀리는 한산만의 추암도와 죽도도 보인다.
동쪽 - 율포만 선착장(탑포, 진선, 서부락), 한산만(추암도,죽도)
남쪽으로는
앞으로 지나갈 마늘 바위.. 그 위에 올라서 있는 산객들도 보이고..
멀리에는 밋밋한 형태의 가라산도 보인다.
전방 - 마늘바위
o 노자산 전망대 → 가라산(585m)
전망대에서 5분 가량 조망을 하다가
11시10분경 가라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습관처럼 시선을 길가에 꽂고서 가다보니
여기저기 올망졸망 피어 있는 야생화 군락지가 속속 눈에 들어온다. 노랑제비꽃.. 현호색..
노랑제비꽃 군락
노랑제비꽃
현호색
현호색
11시14분, 삼거리를 다시 지나 노자산 방향으로 전진한다.
삼거리 이정표 (노자산/휴양림/가라산)
바위옆 한켠에 다소곳이 피어 있는 진달래가 아리땁다.
진달래
그 부근 바위 난간에 올라서니..
바위 난간
동쪽으로 학동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학동해수욕장
전방(남쪽)에는 뫼바위로부터 가라산으로 이어지는 거제지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제지맥 - 뫼바위, 노자산
조금 더 전진하여 가파르고 높다란 암벽을 타고 올라선다.
표지판은 없지만 아마도 여기가 마늘바위인 듯 싶다.
이제 율포만을 배경으로 펼쳐진 한려수도 섬들이 한층 더 가깝게 조망된다.
율포만
바위 난간에 서서 뫼바위를 바라보는 어느 산객의 실루엣이 멋지기에
한컷 담아본다. 뫼바위 뒷편에 떠 있는 섬은 거제해금강인 듯 싶다.
마늘바위 위..
마늘바위에서 내려와 다시 전진한다.
마늘바위에서 내려오는 길..
길가에서 얼레지군락을 다시 만난다.
정성껏 카메라를 들이대지만
똑딱이로 그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 없음이 아쉽다.
얼레지 군락..
15분 가량 전진하다가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좀전에 올라섰던 마늘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뒤돌아 본 마늘바위
다시 전진하며 계속해서 나타나는 야생화를 감상한다.
현호색..
개별꽃
뫼바위 이정표를 지나고..
뫼바위 이정표
꽃봉오리를 활짝 펼치기 직전의 얼레지를 만나고..
얼레지.. 꽃잎을 펼치기 전
일엽초도 만나고..
일엽초
12시경 뫼바위에 당도한다.
발치 아래로 학동몽돌밭 해수욕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그 안에 배 두척이 하얀 포말을 그으며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다.
뫼바위와 학동 해수욕장.. 멀리 외도..
오른편 산록 아래로는 율포만의 탑포 선착장이 보이고
그너머 푸른 바다에는 섬과 섬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율포만.. 탑포 선착장
뫼바위 정상에 올라가보니
웬 강아지 한마리가 바다를 배경으로 앉아 있다. 고놈 참..
뫼바위, 학동, 내도와 외도, 배낭, 그리고 강아지
진달래가 붉스레 피어 있는 바위 봉우리와
그 뒤편 바다로 내닫고 있는 해금강을 바라보며 다시 산행을 속계한다.
암벽 봉우리와 해금강
다시 만나는 야생화들..
족도리풀
붓꽃
노랑붓꽃
애기노루귀(새끼노루귀)
12시27분, 진마이재를 지나..
안내도 - 진마이재
이제는 지고 없으리라 생각했던 산자고를 만나고..
산자고
산자고
활짝 핀 꿩의바람꽃도 만나고..
꿩의바람꽃
바위 틈에 나란히 피어 있는 고깔제비꽃도 만나고..
고깔제비꽃
곧이어 또 다른 제비꽃을 만났는데
흰색의 꽃봉오리와 갈라진 잎파리의 모양새가
서울 남산에 자생한다는 남산제비꽃과 똑 같기에
어찌 저들이 남쪽 섬에까지도 퍼져내려왔을꼬 하며 신기해 하였는데..
나중에 전문가들에게 문의해보니 남산제비꽃과 사촌인 단풍제비꽃이라 한다. 그렇군..
단풍제비꽃
단풍제비꽃
그렇게 꽃 구경에 취해서 가다보니
어느덧 가라산 정상(585m)임을 알려주는 표지석이 나타난다. (12시49분)
가라산 정상
가라산(加羅山)..
거제도에서 제일 높으며 가장 남쪽에 있는 산으로서
산이름의 유래는 서기 500년대 금관가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의 국경이 북으로는 해인사 뒷산(가야산) 남으로는 거제도의 남쪽 끝산까지 였는데
남쪽의 가야산이 변음되어 현재 가라산으로 불리워지게 되었다고 한다.
o 가라산 → 저구고개
가라산 정상 옆에 있는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헬기장 - 식사후
홀로 산행을 속계한다.
10여분 가다보니 전방에 바다를 향해 뻗어가고 있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망산 일대..
가져온 자료를 보며 비교해보니
각지미산, 내봉산, 망산 등의 봉우리가 대략 파악된다.
망산 등산로
오후 1시39분, 학동재를 지나고..
안내도-학동재
상록활엽수와 해송이 어우러진 한적한 숲길을 20분 가량 걷다보니
한적한 숲길..
다대산성에 나타난다. (오후 1시58분)
다대산성
다대산성..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하여 쌓은 막돌 산성이라 한다.
무너진 석축 너머로 보이는 다대만과 거제해금강을 감상하며 전진한다.
다대만과 거제 해금강
다시 이어지는 한적한 숲길을 걷다보니..
숲길..
부드러운 색감을 자랑하는 작고 귀여운 구슬붕이가 눈에 띈다.
구슬붕이
이어서 금창초, 으름꽃, 줄딸기꽃도 보이고..
금창초
으름
줄딸기
어느 돌무더기를 넘다가 산괴불주머니도 만난다.
정성스레 사진기를 들이대고 있으려니..
산괴불주머니
후미대장이 3명의 회원들을 이끌고 나타난다.
뒤쫓아 오던 다른 모든 회원들은 산행속도가 너무 늦어
중간에 다대리로 탈출시키고 오는 중이라고 한다. 헉 그러면 내가 후미?
다소 급해진 마음에 서둘러 전진한다.
20분 가량 가다보니 저구고개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고..
저구고개로 내려가는 길..
이윽고 14번국도가 지나는 저구고개를 따라 서쪽으로 100미터 가량 걷다보니..
저구고개
망산 안내표지판이 나타난다. 그곳이 망산 일대로 진입하는 들머리이다.
저구고개 안내표지판
o 저구고개 → 망산(375m)
망산 들머리에서 다른 일행들이 인근 매점에 가서 물을 보충해 오는 동안
잠시 대기하고 있다가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오후 2시38분)
망산으로 들어가는 숲길..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10분 가량 채고 오르다 보니
왼편(동쪽)으로 다대만과 해금강이 어우러진 바다가 시원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다대만과 해금강
그곳에서 10분 가량 더욱 전진하여 각지미 정상(255m)에 다다른다.
안내도-각지미
각지미 정상에서 선두대장(타잔님)을 만난다.
이윽고 후미대장(산으로님)도 나타나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후미에 오던 회원님들을 탈출시키느라 점심식사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고생하셨구랴..
각지미 정상 아래에는 명사해수욕장이 발치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운동장이 명사초등학교인데
그곳이 산행을 끝낸 뒤 모두 만나는 곳이라 한다.
산행을 하지 않고 배 타고서 소매물도에 간 일부회원들도 저곳으로 모이기로 했다 한다.
명사해수욕장(저구리만)
그곳에서 남쪽을 바라보니
이제 더 가야 하는 내봉산(359m)과 망산(375m)이 좌우로 펼쳐져 있다.
저 봉우리들을 휘둘러 돌아와 이 아래의 명사초등학교로 돌아와야 한다.
두시간 안에는 충분하겠지..
내봉산과 망산
오후 3시경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숲길을 가다가 나란히 자라고 있는 붉은 색과 흰색 애기노루귀가 눈에 띄기에
열심히 모습을 찍어보지만 워낙 작아서 촛점 맞추기가 힘들다.
애기노루귀(새끼노루귀)
애기노루귀(새끼노루귀)
애기노루귀(새끼노루귀)
오후 3시22분 309봉을 통과한다.
309봉
그곳에서 5분 가량 전진하니 나무 벤치가 있는 공간이 나온다.
여차등 벤치
옆에 세워진 표지판을 보니 이곳이 여차등이다.
여차등은 여차마을로 가는 고개를 뜻하는 것 같다.
여차등에서 5분 가량 더 전진하여
높다랗고 험한 암벽으로 이루워진 봉우리에 올라선다.
별도 표지판은 눈에 띄지 않지만 그곳이 내봉산(359m)인 듯 싶다.
내봉산에서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가슴을 크게 펼쳐본다. 가슴이 툭 터진다.
남해바다 - 병대도
절벽을 내려와 암릉지대를 지난다.
어느 암벽 위에는 아직도 세가 성한 노송이 솔잎가지를 운치 있게 뻗치고 있다.
노송 1
오후 3시57분 호연암을 지난다.
안내도-호연암
호연암
암벽과 바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인 망산이 한층 가까이 다가와 있다.
마지막 봉우리.. 망산
5분 가량 더 전진하다 지나온 능선을 되돌아 보니
가라산, 각지미, 내봉산, 호연암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나온 길.. 가라산, 각지미, 내봉산, 호연암
홍포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암릉을 지난다.
홍포 마을은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저 마을 앞쪽으로 해가 지는 장면이 너무 황홀하여 무지개마을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홍포.. 무지개 마을
커다마한 바위가 우뚝 우뚝 솟아 있는 암릉지대를 내려간다.
저 아래가 해미장골등이리라..
해미장골등 내려가는 길..
이윽고 해미장골등을 지난다. (오후 4시11분)
해미장골등..
해미장골등에서 시작되는 완만한 오르막을 10분 가량 오르니
드디어 망산 정상(379m)이다. (오후 4시20분)
망산 정상에 어느 산객이 표지석을 등에 지고 남해바다를 응시하고 있다.
바로 앞에는 장사도가 보이고..
망산.. 장사도..
표지석 뒷편에는 큼지막한 글씨로 "天下一景"이라 씌여져 있다.
천하일경
그 글귀에 걸맞게..
그곳의 조망은 어디에 비견할 수 없을 정도로 장쾌하다.
멋스런 굴곡의 해안선과
그 너머 바다 위에 떠 있는 병대도, 매물도, 장사도 등등 많은 섬들이 한 눈에 보인다.
날씨가 청명하면 대마도와 제주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망산에서의 조망 - 다도해 (5컷 합성)
망산(望山)이란 이름은
조선 말엽 잦아진 왜구의 침범을 감시하기 위해 망(望)을 보던 곳이라 하여 지어졌다고 한다.
망산과 나
o 망산 → 명사초등학교
망산 정상에서 5분 가량 머물다가 하산한다.
되돌아보는 바위 능선과 바다가 절묘하다.
바위와 바다..
되돌아보는 망산..
서둘러서 20분 가량 산길을 내려가다 보니 저구만 바다가 보인다.
다 내려온 모양이다.
저구만.. 명사..
이윽고 14번 도로에 내려선다.
14번국도..
그 부근에 세워진 거제지맥 안내표지판을 잠시 들여다 본다.
최북단 대금산으로부터 이곳 망산까지 이르는 거제지맥이 잘 요약되어 있다.
총 거리가 50.45km에 달하여 금남호남정맥에 버금갈 정도로 제법 길다.
안내표지판 - 거제지맥..
14번 도로를 따라 5분 가량 동쪽으로 걸어가 명사초등학교에 당도한다. (오후 4시53분)
총 산행시간은 6시간 34분 소요되었다.
개념도
항공사진..
☆ 쫑..
봄 기운을 받아 피어난 얼레지, 구슬붕이, 노루귀 등등의 야생화들..
제 각각의 때깔과 모양대로 이쁘고 귀엽다.
멋스런 굴곡의 해안선 너머로 수 많은 섬들을 아우르고 있는 남해바다..
너르고 푸른 망망대해의 넘실대는 기운이 장쾌하다.
새봄의 향연을 만끽하였으니
그곳 산길에서 만난 그네들의 잔영이 오래 남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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