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 臥龍山"
o 일시: 2006.12.10(日) 10:40 ~ 15:02 (4시간22분)
o 날씨: 맑음, -1℃ ~ 8℃
o 코스: 백운골주차장→백천재→민재봉→새섬바위→도암재→임내저수지주차장
o 거리: 10.1km
o 참석: 대전도솔산악회 총 20명
☆ 등산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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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각 |
구 간 |
거 리 |
시 간 |
속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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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11:19 |
백운골주차장→백천재 |
*3.7km |
0:39' |
10'32"/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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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  백천골 [대기 4분]
11:19  백천재 [대기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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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12:05 |
백천재→민재봉 |
1.3km |
0:33' |
25'2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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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2  갈림길(백천재 0.9km, 민재봉 0.3km, 진분계 2.5km) [대기 4분]
12:05  민재봉 [대기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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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13:19 |
민재봉→새섬바위 |
1.6km |
0:25' |
15'37"/km [중식시간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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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13:00  헬기장 [중식 35분]
13:07  갈림길(수정굴 0.3km, 새섬바위 0.9km, 민재봉 0.7km)
13:19  새섬바위 [대기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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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7~14:11 |
새섬바위→도암재 |
1.0km |
0:44' |
44'00"/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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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  도암재 [대기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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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15:02 |
도암재→임내저수지주차장 |
*2.5km |
0:39' |
15'36"/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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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8  돌탑집
14:57  임내교
15:02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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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
10.1km |
4:22' |
25'56"/km (2.31km/h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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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골주차장→백천재, 도암재→인내저수지주차장 구간은 추정거리임.
◎ 등반 메모 ◎
o Intro..
와룡산(臥龍山)..
한려해상의 중심지인 삼천포(현재는 사천군에 통합됨)의 진산(眞山)으로서
산의 형상이 청룡과 백룡이 여의주를 두고
서로 다투다 지쳐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와룡산(臥龍山)이라 하고..
정상인 민재봉(799m)은 수려함을 제2봉인 새섬바위(797m)는 웅장함을 갖추고 있고
남쪽으로는 푸른 바다와 크고 작은 섬으로 어우러진 한려해상공원
서쪽으로는 지리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어
산객의 가슴을 시원히 뚫어주는 조망의 산이라 한다.
구랴~ 가슴 좀 뚫러 가자!
o 이동..
아침 06시40분 풍전 앞 도솔 사무실 앞에서 전세버스가 출발한다.
시내에서 버스가 많이 지체되어 7시50분이 되어서야 남대전 IC에 도착하니
그곳에 7시20분에 나와 기다리던 충곡이 툴툴 거리며 탑승한다. "이거 너무하자너!"
모든 사람들이 새벽 잠 설치고 나오는 만치 약속시간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 같다.
버스가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 진주를 지나 사천 IC에서 빠져나와
3번국도를 타고 사천시로 진입한다.
사천 와룡산 위치..
산행 코스는 당초 남양동사무소→도암재→민재봉→백운골로 계획되었으나
와룡산 등반 경험이 있는 회장님이 반대방향이 더 좋다고 하신다.
그렇잖아도 전반에 열심히 땀 흘리며 정상으로 오른 뒤
후반에 정상에서 바다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조망에 좋겠단 생각을 하던 차라
내심 반기면서 선뜻 동의한다.
이에 따라서 버스가 백운골로 향한다.
산행 개념도
아침 10시30분, 백운골 주차장에 도착한다.
백운골 주차장
o 백운골주차장 → 백천재
전 회원이 버스에서 하차하여 등산채비를 갖추고 선
주차장 공터에 둘러모여 간단한 체조를 하며 몸 채비를 한 후
아침 10시40분 산행을 시작한다.
선두 일행들이 철재게이트를 통과하여 앞장 서 간다.
그런데 무슨 농원이라고 쓰여졌던 듯한 게이트 현판이 수상쩍고
게이트 아래에 조그맣게 붙여진 등산코스 화살표 방향도 이상하다.
그럴 무렵 빠삐용님도 같은 생각을 하셨던지
선두의 발걸음에 제동을 건다. "지금 제대로 가는겨?"
10:39, 산행개시.. 안내 표지판을 보지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결국 안내표지판이 가르키는 화살표 방향을 따라
철제게이트 왼편의 소로길로 진로를 바꿔서 산행을 개시한다.
또 초장부터 알바할 뻔 했다. 교훈 - '초행길엔 주변을 유심히 살펴볼 것!'
되돌아와서 제대로 된 길로 출발..
와룡산의 품으로 향하는 길목에
커다마한 전나무가 버티고 서서 산객들을 맞이한다. 어여~ 오시게..
키다리 전나무..
10시46분, 와룡산이 4.5km 남았음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나고..
이정표 - 와룡산 4.5km, 새섬바위 6km
세멘트로 단장된 길을 따라 10분 가량 전진하니
백천골 이정표가 나타난다.
백천골 이정표
그 곳에 세워진 등산 안내도를 보며 오늘의 등산코스를 되짚어 본 뒤
등산 안내도..
모두 모여 기념촬영을 한 뒤
11시경 자갈로 포장된 산길을 따라 백천재로 향한다.
백천재를 향하여 출발
10분 가량 전진하니 꽤나 넓고 긴 너덜바위 지대가 나오고
바위 위에 그려진 노란색 화살표를 따라 전진한다.
너덜바위 지대..
너덜지대를 두 차례 통과하니
가까운 언덕 너머로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백천재이리라..
백천재가 눈앞에..
11시19분, 백천재에 당도한다.
백운골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 후 40분 가량 소요되었다.
백천재 - 스피드맨님과 거시기님
그곳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한다.
백천재 - 대기중
o 백천재 → 민재봉
백천재에서 10여분 가량 대기한 뒤
11시32분 와룡산 최고봉인 민재봉(799m)를 향하여 출발한다.
11:33, 민재봉을 향하여 출발.. 급경사..
제법 가파른 오르막 길에는
가느다랗고 길쭉한 결정체 모양의 얼음이 시커먼 흙 속에 깔려있다.
아마 최근에 내린 상고대(rime)가 녹지않은 채 덮여버린 모양이다.
땅 바닥에 깔린 얼음..
10분 가량 전진하여 오르막 하나를 넘어서니
민재봉 삼거리가 800m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고..
오르막 하나를 지나고..
그곳에서 다시 10여분 가량 열심히 오르막을 채오르니
오른편 산기슭 너머로 뾰족하게 솟아 오른 바위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봉우리 형태를 보건데 새섬바위이리라 짐작한다.
산 기슭 너머에 새섬바위가..
11시52, 민재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직진하면 고성군에 인접한 진분계로 가는 길이고 오른편은 민재봉으로 가는 길이다.
11:52 민재봉 갈림길 도착 - 진분계 2.5km, 백천재 0.9km, 민재봉 0.3km
갈림길 능선에 올라서보니 동남쪽의 시야가 시원하게 뚫려있다.
이러한 조망을 기대하며 준비해간 이 지역 지도를 펼쳐놓고
앞에 보이는 섬과 바다를 비교해보니 그림이 그려진다.
지도 - 한려수도, 사량도
갈림길에서의 조망 - 동남쪽
한려수도 - 통영, 사량도, 민재봉
지난해 11월 통영에서 있었던 워크샾이 끝난 뒤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렸던 사량도..
눈 앞에 보이는 섬의 실루엣을 더듬어가며 지리망산과 옥녀봉 능선을 어렴풋 그려본다.
사량도..
갈림길에서 사진을 찍으며 5분 가량 머물은 뒤
오른편 민재봉 정상을 향하여 전진한다.
민재봉과 새섬바위..
12시05분, 민재봉 정상(799m) 도착..
12:05, 민재봉 도착..
민재봉에서 기념촬영..
기념촬영 - 갑장 거시기..
그나저나, 정상석에 쓰여진 민재봉의 한자는 旻岾峰으로 되어있다.
旻은 하늘 민이고 岾은 고개 점이니.. 음(音)대로 라면 민점봉이 되어야 한다.
훈(訓)대로 라면 하늘고개가 되니 어쨋든 뜻은 맞는 듯 하지만
음(音)이 한글과 한문이 뒤섞여 있는 형태이다. 이래도 되나??? <-- 따지기 좋아하는 나의 직업병!
쫌시런 생각(^^)을 이내 떨쳐버리고..
툭 터진 사방팔방을 조망한다.
동남쪽으로는 한려수도를 중심으로하는 섬과 바다가 펼쳐져있고..
동남쪽 (3컷 합성)
동남쪽 - 사량도, 한려수도, 남해, 민재봉
서쪽으로는 진주만 너머로 하동과 진주가 보이고..
그 뒷편으로는 지리산도 보인다던데 너무 멀어서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서쪽 (4컷 합성)
서쪽 - 새섬바위, 진주만, 하동, 진도
시선을 다소 좁혀서
여의주를 두고 서로 다투다 지쳐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청룡과 백룡을 찾아본다.
자료에 따르면
민재봉의 동쪽 능선이 좌청룡, 암벽이 많은 새섬바위 쪽이 우백룡이라 하고
좌청룡 산줄기에는 청룡사가 우백룡 산줄기에는 백룡사가 있다 한다.
과연..
민재봉 왼편으로 기다란 능선이 바다를 향하여 뻗어내려가고 있다.
여기가 청룡이구먼.. 산줄기 끝은 용두봉일 테고.. 산기슭에 있는 절은 청룡사일테고..
좌청룡 능선 - 와룡동
남쪽을 바라보니 새섬바위 오른편으로 능선 하나가 계곡으로 뻗어내려가고 있다.
지도를 보며 비교해보니 그 능선 아래에 백룡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바로 저 능선이 백룡이리라..
우백룡 능선 - 새섬바위 우측..
그렇다면 여의주는 새섬바위 아니면 상사바위이리라 짐작해본다.
그 새섬바위와 상사바위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는다.
근디, 뭘 저리 주렁주렁 매달고 있누..?
새섬바위, 상사바위 - 나 (촬영: 충곡)
o 민재봉 → 새섬바위
민재봉에서 15분 가량 머물다가
12시20분 점심식사를 위해 새섬바위 가는 길 중간에 있는 헬기장으로 향한다.
민재봉으로부터 헬기장으로 가는 등산로는
키 높이 만큼 자란 철쭉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좁다란 골목길이다.
자료에 따르면 사천시에서 이곳을 철쭉 군락지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헬기장 가는 길.. 철쭉 군락지..
서둘러서 갔더니 5분만에 헬기장에 도착한다.
12:25, 헬기장 도착..
그곳 한켠에 모여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새로 장만한 보온밥통에서 끄집어 낸 밥과 국이 따뜻하다. 좋군..
근디, 그것보다도 한밭골정도령님이 끓여서 내미는 김치찌개 맛이 끝내준다. 술 안주 딱이네..
맛 난 식사를 마친 후
전방에 진주만을 가로지르고 있는 다리를 감상한다.
삼천포와 남해를 잇고 있기에 삼천포 대교이리라 짐작해보는데..
녹야원님이 삼천포대교는 산봉우리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고 하신다. 그럼 저 다리는 뭐지?
남해와 삼천포를 잇는 창선-삼천포대교(?)
헬기장에서 식사와 휴식으로 35분 가량 머물은 뒤
오후 1시 정각 새섬바위를 향하여 출발한다.
식사 끝.. 새섬바위를 향하여 출발..
7분 가량 전진하니 수정굴과 새섬바위로 갈리는 삼거리가 나오고..
그곳에서 철쭉군락지 사이로 난 좁을 길을 따라 새섬바위를 향하여 전진한다.
철쭉 군락지 길..
이윽고 새섬 바위의 높다란 봉우리가 눈앞에 다가온다.
새섬 바위가 눈 앞에..
조금 더 전진하니
오른 편에 우리 일행의 산행 들머리였던 백룡사 방향의 백천 저수지가 눈에 들어오고..
백룡사 방향.. 백천 저수지
전방에는 상사바위로 불리우는 천왕봉(625m)이 시야에 잡힌다.
천왕봉(상사바위).. 그 너머로 삼천포와 남해군
새섬바위 정상을 형성하고 있는 커다마한 암벽을 잠시 바라본다.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모든 곳이 물에 잠기고
저 곳만이 새 한마리만 앉을 정도로 남아있었다고 하여 새섬바위라 하던데..
새섬바위 꼭대기..
오후 1시23분, 새섬바위 정상에 오른다.
새섬바위 정상..
새섬바위 정상에 올라서보니
앞서 민재봉에 못지않는 멋진 풍경이 또 다시 사방으로 펼쳐진다.
특히, 민재봉에서 뻗어내려간 청룡 능선..
능선 끝에 있는 용두봉과 능선이 품고 있는 청룡사가 뚜렷히 눈에 들어오고
능선 중간에 있다는 기차바위와 사자바위도 어림하여 보니 그 위치가 가늠된다.
청룡능선 - 청룡사, 용두봉..
그곳에 서서 주변에 있는 분들께 좌우를 가르키며 아는 척 좀 해본다.
이쪽에 청룡이 누워 있고요..
이쪽은 청룡이.. (촬영: 충곡)
저쪽에 백룡이 누워 있대여..
저쪽은 백룡이.. (촬영: 충곡)
o 새섬바위 → 도암재
새섬바위에서 10분 가까이 머물다가 다시 하산한다.
13:27, 하산..
암릉지대와 절벽을 지나고..
절벽.. 왼편은 와룡저수지, 바닷가에 있는 굴뚝은 삼천포 화력..
10여분간 하산하니 돌탑지대가 나타난다.
균형있게 세워져 있는 걸 보면 산객들이 지나가다가 하나씩 쌓은 것이 아니고
누군가의 지극한 정성이 들어간 것 같다. 무슨 소망을 빌고 있을까?
돌탑..
그곳에서 조금 더 내려가니
바다를 향하여 우뚝 솟은 상사바위(천왕봉)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앞에 서 있는 암벽은 도암봉우리인 듯 싶다.
도암봉우리(?)와 상사바위(천왕봉, 625m)
그 도암봉우리에 당도하여 되돌아 보니
지나온 새섬 바위가 와룡동을 향해 깍아지른 절벽을 내밀고 위엄있게 서 있다.
도암봉우리(?)에서 올려보는 새섬 바위..
이제 급경사 너덜바위 지대를 타고 내려가니
핸드레일이 설치된 슬랩지대가 나타나고..
슬랩.. 핸드레일..
5분 가량 더 내려가니..
천왕봉(상사바위)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도암재가 시야에 잡힌다.
도암재와 상사바위..
그 즈음에서 다시 되돌아 보니
파란 하늘 아래 우뚝 솟아 있는 새섬바위가 무척 아름답다.
되돌아보는 새섬바위..
새섬바위 꼭대기에는..
우리 도솔 후미들이 그곳에 서서 손을 흔들고 있고..
새섬바위 위의 도솔님들..
다시 하산하기 시작하여 10분 가량 내려가니 또 다시 돌탑지대가 나타난다.
이번엔 더욱 균형잡히고 더욱 규모가 큰 톨탑들이 세워져 있다.
어느 분들의 정성인지 더욱 궁금해지네..
돌탑 지대..
오후 2시11분 도암재에 도착한다.
새섬바위로부터 거리가 1km 밖에 안되는데 44분이나 소요되었다.
이리저리 구경하며 내려오느라 시간이 많이 걸린 듯 싶다.
14:11, 도암재 도착..
천왕봉이 올려다보이는 도암재의 공터에는
20여명의 40대 전후 남녀가 짝짓기 놀이를 하고 있다. 행색은 등산복인데..
천왕봉(상사바위)
도암재 한켠에 세워져 있는 기념비를 읽어보니
상사바위에서 제30회 대통령기 등반대회가 열렸던 것을 기념하고 있다.
그런데 연도가 쓰여져 있지 않네? 몇년도에 열렸던겨~~?
등반대회 기념비..
속속들이 도착한 도솔님들이 도암재에서 휴식을 취한다.
휴식.. 대기..
o 도암재 → 임내저수지 주차장
모든 도솔님들이 도암재에 도착한 뒤
오후 2시23분, 임내저수지를 향하여 일제히 하산한다.
15분 가량 내려가니 약불암을 지나 '와룡산 108탑'에 당도한다.
와룡산 108탑..
탑이 108개까지 되지는 않는 듯 싶은데.. 세어보진 않았으니 잘 모르겠다.
암튼, 그 안에는 많은 돌탑과 각양의 장승들이 있고 부처님도 모셔져 있다.
부처..
장승..
앞서 읽은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에 따르면
저 돌탑들은 부근에 있는 상점 주인이 만든 작품들이라는데..
그래서 그 상점을 돌탑집이라하던데..
아닌게 아니라 조금 더 내려오니 상점이 나오고..
상점 옆에는 돌탑집이라고 새겨진 비석을 품고 있는 돌탑이 세워져 있다. 맞군!
돌탑집..
돌탑집에서 10분 가량 내려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위치로 보아 샘터부근인 듯 싶고..
옆으로 올라가는 길은 상사바위로 직접 올라가는 길인 듯 싶다.
샘터 부근 갈림길..
14시52분, 승용차 주차장을 통과하고..
14:51, 승용차 주차장 통과..
임내교를 지나고
억새풀이 무성이 자라고 있는 임내 저수지 뚝방 옆길을 따라 내려가니
버스 주차장이 눈에 들어온다. 다 왔군..
저수지 뚝방과 버스 주차장..
충곡이 억새는 역광일 때가 더욱 멋 있다고 하기에
욕심껏 태양광선을 품고서 나풀거리는 하얀 억새를 담아본다. 잘 안되네..
억새밭..
그러던 중 만난 쑥부쟁이에게 정성을 쏟아 붓는다.
억새밭에서 만난 쑥부쟁이..
쑥부쟁이에게 정성을 쏟는 청려장 (촬영: 충곡)
오후 3시02분 산행을 마친다.
하산 완료.. 버스 앞으로..
지나온 산행길..
산행 경유도..
☆ 대기 & 뒷풀이..
모든 일행들이 내려온 뒤
오후 4시경 삼천포 어시장 부근에 있는 한밭식당으로 이동하여
싱싱한 회와 맑은 린을 먹고 마시며 뒷풀이를 한다. (경비는 별도 찬조금으로 충당함)
오후 5시20분경 흥겨운 뒷풀이가 끝나고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삼천포항을 떠나 대전으로 향한다.
해지는 삼천포 대교..
☆ 쫑..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한려수도.. 사량도와 남해의 실루엣.. 그 몽환스러움..
새섬바위를 중심으로 좌우로 누워있는 청룡과 백룡.. 그 뭉클한 기운..
정성스럽게 쌓아서 세워진 산중의 돌탑들.. 또한 돌탑집의 장승들.. 그 정성스러움..
그리고 삼천포에서의 방어회와 쐬주.. 그 싱싱함과 얼큰함..
와룡산은 그러한 모습으로 기억에 남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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