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_원탕코스(덕구계곡)

응봉산 2차 등정

(2006.6.13 05:40 ~ 08:13)

 

울진 2차 출장 (2006.6.12~6.16)..

덕구장 모텔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6월13일 아침5시40분 다시 응봉산을 오른다.

 

오늘은 덕구계곡에서 정상을 오른 뒤, 원탕방향(덕구계곡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등산로 초입에서 만난 노루발풀.. 가녀린 꽃대에 수줍은 듯 피어 있는 꽃봉오리들..

 

 

노루발풀 바로 뒤에 피어 있는 매화노루발풀... 서로 사촌지간..

 

매화노루발풀.. 꽃이 매화 같다나..

 

아침 07:00에 정상 도착.. 덕구고개로부터 1시간 10분 소요..

7분간 산 주변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한 뒤 원탕방향으로 하산..

 

가파른 하산길을 30분 가량 내려오니 목재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포스교..

 

포스교 안내 표지판.. 영국의 프러스교 형식이라나..

 

조금 더 내려오니 원탕 안내표지판이 나타난다.

 

07:40분경 원탕 도착..

 

힘차게 솟아오르는 원탕(노천탕) 온천수..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덕구온천물을 여기서 끌어쓴다고 하고..

 

원탕에서 덕구온천까지 온천수를 끌어가는 배관(거리 4km)..

이제부터는 완만한 길을 따라 구보..

 

조금더 달려 내려가다보니.. 멋진 소(沼)가 나타난다.

바쁜 와중에도 카메라를 끄집어 내어 그 멋진 풍경을 담아 놓는다.

 

소를 통과하여 올려다 본 풍경.. 아름답다.

 

알고 보니 그곳이 용소폭포.. 이무기가 승천하여 용이되었다는 곳..

 

08:10 덕구계곡 시발점에 도착하여 하산 완료.. 하산 소요시간 58분(거리 6.9km)..

지난번 덕구고개로 하산할 때보다 13분 가량 더 걸렸다.

허긴 그쪽은 5.7km 코스이고 길도 가파르지 않아서 계속 뛰어내려올 수 있었으니깐..

 

아침 식사 전 동료를 기다리며 동네를 서성이다 만난 꽃.. 이게 뭐지???

 

담장 옆에 곱게 피어 있는.. 눈에 익지 않은 꽃..

 

연자주색 꽃봉오리가 소박한 듯 수수해 보이지만.. 한편으론 귀티가 나기도 하고..

나중에 도감을 찾아보니.. '컴프리'(지치과)라고 하네..

유럽 원산으로 사료식물로 심어 기르던 것이 퍼져나갔다고 하고..

 

그 옆 길가엔 금계국이 서로 뽐내듯 화사하게 피어있고.. 일명 '면서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