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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근교산

산행기 - 금산 백암산/시산제 (2011.2.12)

by 청려장 2011. 3. 1.

"산행기 - 금산 백암산/시산제"

top image 1 - 2011년 대전한마음토요산악회 시산제 [촬영: 공병님]

top image 2 - 2011년 대전한마음토요산악회 시산제 [촬영: 왕족님]

top image 3 - 백암산 독수리봉의 조망

o 일시: 2011.2.12(土) 11:14~16:29 (총 5시간 15분) o 날씨: 맑음 -9.0℃~0℃ (충남 금산) o 코스: 육백고지 전승탑(백령고개)→독수리봉→백암산→713봉→신선봉→오십폭포→남이휴양림 관리사무소 o 거리: 11.6km o 참석: 대전한마음토요산악회 40명         왕족,고인돌,풍경소리,바람꽃,청마,충곡,순한양,백조,청솔,산악인,공병,No3,하라,무대뽀,청려장,음같다,양같다,오로라,나뭇꾼,하얀천사,보라향기,버들         눈꽃,꿈따라기,알렉산델,홍솔,초롱이,킬표,자등명,아트라스,경천인물,준현찬,상아,몽실,안개꽃,아수라백작,제갈량,번개돌이,수보리,가이아, ☆ Time Table :
시 각 구 간 거 리 시 간 속 도
11:14~12:46 육백고지전승탑→백암산→헬기장 2.8km 1:32' 32'51"/km
11:14  육백고지 전승탑
11:21  헬기장(405)
11:52  610봉
12:09  독수리봉(육백고지) [촬영: 8분]
12:32  백암산(650m) [촬영: 2분]
12:46  헬기장
12:46~13:16 중식(헬기장) - ' -
13:16~15:17 헬기장→금남정맥 갈림길→신선봉 3.95km 2:01' 30'37"/km
13:16  헬기장
13:47  갈림길 (우회전)
14:17  713봉 (삼각점, 금남정맥 갈림길, 우회전) [대기 4분]
15:17  신선봉(755m) [대기 2분]
15:17~16:29 신선봉→오십폭포→주차장 3.85km 1:12' 18'42"/km
15:19  신선봉(755m)
15:51  오십폭포 [촬영: 2분]
16:05  포장도로 (이정표: 매표소 3.456m)
16:29  주차장 (이정표: 매표소 1.03m)
종 합 11:14~16:29 10.6km 5:15' 29'43"/km (2.02km/hr)
※ 지체시간: 총 0시간46분 (중식 30분, 휴식&조망 16분) ☆ 산행코스

산행개념도

◎ 등반 메모 ◎
o Intro.. 금산 백령고개에서 2011년도 대전한마음토요산악회 시산제를 드린다. 백령고개에는 한국전쟁당시 치열한 전투가 전개되었던 곳으로서, 당시 이곳에서 산화한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육백고지전승탑이 세워져 있다. 이 지역의 뼈아픈 사연이 깃들여진 곳이니만큼, 시산제를 드리는 우리의 마음이 더욱 진지해지리라 생각된다.
금산 백암산(白岩山, 654m)

백암산은 충남 금산군 남이면 역평리·대양리와 남이 자연휴양림이 있는 건천리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이 산은 백제 이전부터 '흰바위산'으로 불려온 산으로, 일제 강점기 초기에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산과 지명들을 편의대로 작명하는 과정에서 '흰바위'를 '백암(白岩)'으로 표기하면서 생긴 이름으로 보고 있다. 백암산 정상 남동쪽 방면은 수십 길 바위벼랑이다. 이 바위벼랑 남동쪽 아래에는 백암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때 올려다보이는 정상부 바위벼랑에 햇살이 비추면 하얗게 보인다고 해서 '흰바위산'으로 불렸고, 마을 이름도 본래는 '흰바위마을'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산경도

흰바위산 또는 백암산으로 불리던 이 산이 6·25 전쟁을 겪으면서 '육백고지'로 바뀌기도 했다. 6·25 전쟁 당시 전략적 요충지였던 이 산속으로 숨어든 빨치산과 이 빨치산들을 격퇴하려는 군경토벌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치러졌다. 당시 군사작전용어로 흔하게 쓰였던 '고지'라는 지명이 일반화되면서 지금까지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는 백암산이라는 이름 대신 '육백고지'로 표기되어 있다.

금남호남정맥이 남과 북으로 갈라지는 주화산(565m·일명 조약봉)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금남정맥이다. 이 능선이 연석산(925m)~운장산(1,125m)을 지나 왕사봉에 이르면 북서쪽 칠백이고지(701m) 방면으로 금강정맥(박성태 저 <신산경표> 참조)을 분가시킨다. 왕사봉에서 북동으로 향하는 금남정맥 본줄기는 713.5m봉에 이르면 북서쪽으로 선야봉(仙冶峰·758.7m) 능선을 분가시킨다. 선야봉 능선은 멀리 못가고 천등산(707m)에 이른 후 여맥을 장선천으로 가라앉힌다. 713.5m봉에서 계속 북동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은 약 5km 거리에다 백암산(654m·일명 육백고지)을 빚어놓는다. 백암산을 뒤로하는 금남정맥은 잣고개[일명 백령(柏嶺)]~인대산(662m)에 이르면 방향을 북서로 틀어 대둔산(878m)을 지나 멀리 계룡산(845m)으로 이어진다.

- 출처: 월간산"
o 이동 아침 8시, 평송에서 청림버스가 출발한다.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대진고속도로에 진입하여 남하하던 버스가 오전 9시13분 금산 IC를 빠져나온다. 이후 금산읍내로 향하는 버스 차창 너머로 눈에 익은 산자락이 눈에 들어온다. 진악산이다.

금산IC

오전 10시06분, 백령고개에 도착한다. 버스가 도중에 길을 잘못 들었던 관계로 20분 가량 지체된 듯 싶다.

백령고개 주차장

고개를 중심으로 우측(동쪽)은 금산 방향이고, 좌측(서쪽)은 진산 방향이다. 우리 버스는 우측 금산군 남이면 방향에서 올라왔다.

백령고개

백령고개 서쪽 진산 방향을 바라보면 전북 완주의 천둥산과 대둔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백암산 산행을 하면서도 저 산자락을 계속 바라볼 것이다.

대둔산과 천둥산

시산제물을 회원들이 분담한 뒤, 백령고개 남쪽 언덕에 위치한 육백고지 전승탑으로 이동한다.

백령고개, 전승탑으로 오르는 계단 [촬영: 충곡]

계단에 오르니 육백고지 전승탑 광장이 나온다.

육백고지 전승탑 광장

광장 한 가운데 전승탑과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육백고지 전승탑[촬영: 충곡]

육백고지 전승탑 조형물[촬영: 충곡]

시산제는 전승탑 뒷편 잔디밭에서 지내기로 하고, 그곳에 주과포를 진설한다.

진설

o 2011년 대전한마음토요산악회 시산제 (시산제 장면은 Hara가 충곡회장의 사진기로 촬영한 사진들을 이용함. 두 분께 감사! 돈 있으면 빵 사먹어.. *^^*) I. 제례전 행사 1. 시산제 시작 선언 - 촛불을 점화함으로써 시산제 준비가 완료된다.

촛불 점화

준비완료

- 시산제가 시작됨을 알리니, 회장님과 두 고문님이 진설상태를 점시한다.

시산제 시작 선언

점시 - 두 고문님과 회장님

2. 산악인의 선서 - 산악대장인 제갈량이 산악인의 선서를 낭독한다.

산악인의 선서1 - 제갈량대장

산악인의 선서2 - 제갈량대장

“山嶽人의 宣誓" - 鷺山 李殷相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3. 시상 - 눈꽃님, 몽실님, 백조님, 아가다님, 충곡회장 등의 2011년도 1월 산행개근에 대해 시상한다. - 우선 충곡회장이 눈꽃님, 몽실님, 백조님, 아가다님(대리 알렉산델님) 등에게 선물을 수여한다.

시상1 - 눈꽃님

시상2 - 몽실님

시상3 - 백조님

시상4 - 아가다님(알렉산델님 대타)

- 개근상 시상자인 동시에 수상자이기도 한 충곡회장에 대해선 산악인쩜님이 주기로 했는데.. - 산악인쩜님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포옹으로 얼버무리기에, 악착같이 선물을 받아낼 것을 주문한다. 그러한 해프닝이 일동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

시상5 - 충곡회장 "산악인쩜님! 저 주시기로 했잖아요?"

시상6 - 산악인쩜님 "담에 줄께여.."

II. 제례식 1. 강신 - 제주(충곡회장)께서 분향(焚香)후 세잔(洗盞)한다. - 초혼관(번개돌이고문)께서 초혼사를 낭독하여 천지신명님, 백암산산신령님, 육백고지순국선열을 모신다. - 제주와 초혼관이 천지신명님, 백암산산신령님, 육백고지순국선열께 재배한다.

강신 - 충곡 회장

초혼 - 번개돌이 고문님

“초혼사(招魂辭)”"

하늘에 계신 천지신명님, 백암산산신령님, 육백고지순국선열이시여 부디 인간세로 강신하사 우리 대전한마음토요산악회의 대례를 받으소서!

2. 참신 - 전 회원이 천지신명님, 백암산산신령님, 육백고지순국선열께 재배한다.

참신1

참신2

3. 초헌 & 독축 - 제주께서 첫잔을 올린다. - 집사장(청려장)이 축문을 낭독한다.

초헌 - 충곡 회장님

독축 - 청려장

시산제문

4. 아헌 - 순한양고문님과 홍솔부회장님이 두번째 잔을 올린다.

아헌1 - 순한양 고문님과 홍솔 부회장님

아헌2 - 순한양고문님과 홍솔부회장님

5. 종헌 - 최연소자인 Hara님과 No.3 대장이 세번째 잔을 올린다.

종헌1 - Hara와 No.3

종헌2 - Hara와 No.3

6. 헌작 - 모든 운영진(대표 알렉산델수석총무/가이아총무)이 나와서 헌작을 올린다. 이어서 청림 이사장님도 추가 헌작을 올린다.

헌작1 - 운영진

헌작2 - 청림 이사장님

- 이어서 희망자(눈꽃님, 보라향기님, 청솔님, 음같다님, 양같다님 등등등)이 나와서 추가 헌작을 올린다.

헌작3 - 눈꽃님, 보라향기님

헌작4 - 청솔님

헌작5 - 기타 일동

현작6 - 음같다님, 양같다님

7. 음복 - 제주, 초혼관, 산악대장, 총무 등등이 나와서 음복을 한다. 8. 소지 - 제주께서 신위를 소지하신다.

소지1 - 충곡회장

소지2 - 충곡회장

9. 시산제 종료 - 2011년 대전한마음토요산악회 시산제가 종료된다. - 푸짐하게 돈을 먹은 돼지머리가 한 없이 행복해 보인다.

돼지머리1

돼지머리2

시산제를 마치고 제례음식을 나눠먹은 뒤, 단체사진을 찍는다.

단체사진 [촬영: 충곡]

o 전승탑 → 독수리봉 오전 11시14분, 전승탑 뒤 왼편 산기슭으로 산행을 개시한다.

산행개시

야트막한 오르막에 올라서자마자 비석이 보인다. 백령성터 표지석이다.

백령성지

그 뒷편에 성터가 보인다. 삼국시대 때 백제의 영토인 금산과 신라의 영토인 영동 사이에서 영토분쟁이 치열했다 한다. 이 백령성은 당시 백제측이 신라를 경계하기 위해 세운 성이라 한다.

백령성터

※ 금산 백령성 [錦山栢嶺城]
백제시대에 견훤이 남이면 대양리(大陽里)에 경양현을 설치하고 금산의 서남방면을 방어하기 위해 수축한 성으로, 6·25전쟁 때의 전적지인 백암산(白巖山)의 육백고지 전승탑 뒷산에 있다. 축조 당시에는 4km에 달하는 테뫼식 석축산성이었으나 현재는 서벽·남벽·동남벽 등 400m만이 남아 있다. 일부가 남은 백령성 안쪽은 넓은 산판길 같은 평지가 있으며 성 안에는 백령성지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6·25전쟁 때는 공비들이 전라북도 운주(雲洲), 충남 논산(論山)으로 왕래한 길목으로서 지금도 초소의 흔적이 있다. 백령성에서 능선을 타고 1km쯤 올라가면 산봉우리에 봉화대가 있어 진악산의 관양불봉 봉수대와 서로 교신했었다. [출처: 금산문화원(http://geumsan.cult21.or.kr/)]
오전 11시21분, 헬기장에 올라서니 전방에 백암산 주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우측 끝에 보이는 봉우리가 610봉인 듯 싶다. 저곳으로 오른 뒤 왼쪽 능선을 타고 백암산으로 갈 예정이다.

헬기장

이후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된다. 시산제 내내 쌀쌀했던 추위가 이제 어느 정도 누그러지기 시작한다. 몸에 열이 오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등로

적당한 곳에 서서 겹겹이 껴입었던 옷을 벗어제낀다.

탈의

조금 더 오르다 되돌아보니 좌측(북동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전방 산허리를 질러가는 도로는 금산군 남이면과 완주군 진산면 사이을 잇는 635번 지방도다. 그 지방도 우측 끝에 우리가 좀 전에 시산제를 드렸던 육백고지 전승탑이 얼핏 눈에 들어온다. 그곳이 백령고개이다. 지방도 뒷편 산자락은 금남정맥에서 분기한 인대산과 월봉산이고 그 사이로 만인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백령고개와 만인산

그 우측(동쪽)을 바라보면 낯익은 산이 보인다. 진악산(732m)이다. 5~6년전 어느 봄날 집사람과 함께 올랐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진악산

남쪽으로 운장산이 관측된다는 산행기를 읽은 기억이 나기에 그 방향을 훑어보지만, 어느 봉우리인지 가늠 되지 않는다.

운장산 방향

조금 더 오르니 북서쪽으로 대둔산 자락이 다시 관측된다. 날씨가 맑은 편이지만 개스가 많아서 기대한 바와 같은 선명한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대둔산

눈쌓인 주능선이 점차 시야에 가까워진다.

백암산 능선

오전 11시52분, 주능선 갈림길에 들어선다.

능선 진입

그 우측 서암산 방향의 나즈막한 봉우리가 610봉인 듯 싶다. 그 위에 오르니 시야가 과히 좋지 않기에 서암봉을 들렸다오겠단 맘을 지우고 되돌아 나온다.

610봉

이후 백암산으로 향하는 능선을 타고 전진한다.

백암산 방향

도중에 잠시 뒤돌아보니, 나뭇가지 너머로 서암산 정상이 보이고, 그 왼편 먼 곳에 완주 천둥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천둥산

주능선을 따라 조금 더 전진하니, 서-북쪽의 시야가 확 트인다. 맞은편(서쪽)에 신선봉과 선야봉이 장벽을 치듯 버티고 서 있다. 오늘 산행은 신선봉을 지나 선야봉까지 전진한 후 하산할 예정이다.

신선봉과 선야봉

그 우측(북쪽)에 아까 보았던 완주 천둥산이 대둔산과 손잡고 나타난다.

천둥산, 대둔산, 서암산

서-북쪽 조망 : 신선봉, 선야봉, 천둥산, 대둔산, 서암산

남쪽 방향엔 713봉이 있다. 그 봉우리가 남쪽 방향의 백암산을 통과한 후 북쪽 방향의 신선봉으로 가기 위한 Turning Point다. 그 왼편 뒷쪽에 운장산의 윤곽이 어렴풋이나마 시야에 들어온다.

운장산, 713봉, 신선봉

남쪽으로 조금 전진하니 전방에 제법 가파른 암봉이 나온다. 독수리봉(매부리봉)이다. 저곳이 바로 해발 600m로서 600고지라는 지명의 발원지인 셈이다. 독수리봉 혹은 매부리봉이라는 이름은 반대편에서 볼 때 봉우리가 날카로운 부리처럼 보여서 지어진 것이라 한다.

독수리봉(매부리봉)

12시09분, 독수리봉에 올라선다. 주변의 조망이 원더풀이다.

북쪽 조망 - 서암산 능선, 천둥산, 대둔산

동쪽 조망 - 진악산

북동-동-남동쪽 조망 - 만인산,진악산 (wide)

남-서-북쪽 조망 - 신선봉, 선야봉 능선 (wide)

지나온 북쪽 능선 한곳에는 우리회원들이 와글와글 모여있다. 꽤나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와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회원들이 줄맞춰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서암산 능선

그들이 속속 독수리봉에 올라온다.

독수리봉

o 독수리봉 → 백암산 → 헬기장 오후 12시17분, 전방에 보이는 백암산 정상(654m)을 향하여 출발한다. 운장산이 아까보다는 좀 더 뚜렷한 윤곽을 드러낸다.

백암산과 713봉, 운장산

운장산의 동봉과 서봉도 얼핏 가늠이 된다.

운장산

오후 12시32분 백암산 정상에 오른다.

백암산 정상(654m)

그곳에서 오던 길을 되돌아보면, 나뭇가지 사이로 독수리봉이 보이는데..

독수리봉

백조님이 여기서 보니 그 모양이 독수리가 부리를 치켜든 것 같이 보인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그럴 듯 하다.

독수리봉

그 즈음 선두대장에게 무전을 날려 식사를 어디서 할 것인지를 물으니 바로 아래 헬기장에 자리 잡았다고 답해온다. 헬기장 방향으로 전진하면서 전방의 조망을 감상한다.

운장산, 복두봉

운장산의 세 봉우리가 좀 더 뚜렷하게 관측된다.

운장산, 복두봉

복두봉 왼편에 있는 봉우리가 진안 구봉산일 것이다.

운장산, 명덕봉, 구봉산

남동쪽으로는 성치산이 위치한다. 당시엔 몰랐는데 나중에 Google로 검토하던 중 그 존재를 파악할 수 있었다.

성치산

오후 12시46분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

맛 좋은 점심식사.. 식사를 마친 순한양 고문님 왈, "다 먹었으니 이제 하산하자!" 헐~~~ *^^*

중식

o 헬기장 → 713봉 오후 1시16분, 오후 산행을 재개한다. 713봉을 향하여 조금 내려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백암마을, 오른쪽은 휴양림, 전방은 입석마을로 가는 길이다. 입석마을은 713봉으로 향하는 능선의 왼편에 위치한 마을인 듯 싶다. 후미를 맡은 No.3 대장이 그 갈림길에 서서 휴양림으로 하산할 회원들을 카운트하기로 한다.

백암/휴양림 갈림길

No3 대장

오후 1시43분, 능선길을 따라가다 또 하나의 갈림길을 만난다. 입석마을과 휴양림으로 가는 길이 나뉘는 곳이다.

입석/휴양림 갈림길

계속해서 전진하니..

713봉 가는 길

713봉을 목전에 두고 개활지가 나온다. (오후 2시04분)

713봉 가는 암릉

동쪽 방향의 조망이 시원하다. 진악산 옆의 봉우리는 자료를 찾아보니 마이산이다. 진안의 마이산처럼 저 봉우리도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북동-동-남동쪽 조망: 진악산, 마이산, 성치산, 명덕봉, 명도봉

성치산은 좀 더 뚜렷하게 형체를 드러내고 있다.

성치산, 명덕봉, 명도봉

오후 2시17분, 713봉에 오른다.

713봉 직전

봉우리 정상은 비좁고 시야도 좋지 않다. 한켠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진안 주화산에서 금남호남정맥으로부터 분기한 금남정맥은 북으로 운장산을 지나 이곳 713봉을 지나 백암산, 대둔산, 계룡산으로 뻗어올라간다. 우리는 여기서 우측 신선봉/선야봉쪽으로 꺾어돌아가므로 이제 금남정맥을 벗어나는 셈이다.

713봉

713봉 삼각점

o 713봉 → 신선봉 오후 2시21분, 선야봉을 향하여 전진한다. 등로는 북서방향으로 열려있다.

신선봉/선야봉으로 가는 길

등로에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어 도중에 아이젠과 스패치를 착용하고 전진한다. 그러다보니 나홀로 많이 뒤쳐졌기에 서둘러 쫓아간다. 나즈막한 봉우리 두 개를 넘어서야..

신선봉 가는 길

우리 회원들을 다시 만난다. (오후 2시58분)

신선봉 전위봉

그곳으로부터 20분 가량 전진하니 신선봉이다. (오후 3시17분) 북쪽으로 선야봉이 지척에 있고 그 뒷편에 대둔산이 다시 모습을 보여준다.

신선봉에서의 조망 - 선야봉과 대둔산

그나저나 시간이 어느덧 오후 3시17분을 가리키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조금 더 전진하여 선야봉을 찍은 후 하산하여야 하지만, 오늘 대전에서 오후 5시에 신년회를 할 예정이다 보니 그러기에는 시간이 모자란다. 결국, 그곳에서 단체 인증샷을 찍은 후 하산하기로 한다.

신선봉 정상

o 신선봉 → 남이휴양림 주차장 오후 3시19분, 동쪽 백암산 능선을 바라보며 하산한다.

신선봉에서의 조망 - 백암산, 진악산

그 우측으로는 성치산이 다시 모습을 보여준다.

신선봉에서의 조망 - 성치산

제법 가파른 등로를 따라 30분 가량 내려오니..

하산 길

꽁꽁 얼어붙은 폭포가 나온다. 지도를 보니 오십폭포라 표기되어 있다. 오십폭포는, 1척이 30cm이고 50척이 15m 가량 되므로, 이 폭포가 대략 15m 높이의 폭포이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 아닐까 싶다.

오십 폭포

오후 4시02분, 휴양림 정문(매표소)이 3.5km 남았음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나온다.

휴양림 이정표

그로부터 조금 더 내려가니 숲을 벗어나 포장도로를 만난다. 지도상으로는 삼괴목동이라 표기되어 있는 곳이다.

삼괴목동

이후 포장도로를 따라 휴양림 정문쪽으로 향한다.

포장도로

포장도로

관리사무소인 듯 싶은 건물을 지날 즈음..

생태숲 관리사무소(?)

그 부근에 세워진 안내도를 보니, 금산군에서 나름대로 지역특색을 살려 생태숲을 가꾸어 놓았음을 느낄 수 있다.

금산생태숲 종합안내도

오후 4시29분, 주차장에 당도하니.. 시산제 때문에 산행을 포기하고 남아 있었던 가이아총무가 우리 일행들을 맞이해준다.

주차장 - 가이아총무

이정표

☆ 산행궤적 오후 4시29분, 주차장에 도착함으로써 백암산 산행을 마쳤다. 총 산행거리는 10.6km, 산행시간은 점심&휴식 시간(0시간46분)을 포함하여 총 5시간15분 소요되었다.

산행궤적

산행고도표

☆ 쫑 앞으로도 우리 대전한마음토요산악회 일동은 보배로운 조국강산을 알뜰히 가꾸어 자손만대에 물려줄 것을 다짐하며 큰 절을 드리오니 천지신명님이시여, 백암산 산신령님이시여, 육백고지 순국선열이시여 우리의 정성을 대례로 흔쾌히 받아주소서.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