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1) - 루프탄자 타고 비엔나로 (2009.6.28)"
뮌헨행 루프탄자
러시아 모스크바 부근 상공
◎ 여행 메모 ◎
o Intro..
지난 6월30일(일) 출국하여 10일간의 출장/휴가 일정을 마치고 7월8일 귀국하였다.
7일간의 출장 중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Mission을 수행하였고
이어진 3일간의 휴가 중에는 처남이 살고 있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관광하였다.
일은 만족스럽게 마무리지었고, 관광은 환상적이었다.
o 6월30일(일), 출국
오전 7시15분, 대전 청사앞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간다.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Check-in하고
환전소에서 100유로를 인출한 뒤 여행책자(오스트리아, 부다페스트, 프라하)를 구매하고
보안검색 후 새로 도입된 자동출국시스템을 이용하여 출국검사대를 빠져나와 루프탄자 게스트라운지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이박사님을 만나 보딩시간을 기다린다. 이박사님은 비엔나에서 나와 함께 Mission을 수행할 동료이다.
오전 12시35분, 뮌헨행 루프탄자(LH719 13시10분발)에 탑승한다.
루프탄자
재작년 파키스탄에서 Mission을 수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IAEA에서는 요번에도 비즈니스석을 끊어주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비행시간이 7시간 이상되는 경우 비즈니스석을 끊어주는 것이 IAEA의 원칙이라고 한다.
암튼, 이코노믹에 비해 자리가 넓고 편안한 비즈니스석을 오늘 세번째 앉아보는 셈이다.
옆자리 손님은 자리에 앉자마자 좌석을 좍 펼치고 담요를 덮어쓰고선 잠에 떨어진다.
얼핏보니 젊은 친구 같은데 비즈니스석을 끊고 다니는 것을 보면 부자집 자제분인가 보다.
나야 공짜표니까 이런 좌석을 앉아보지만..
비행기가 1시40분경 이륙한다.
10,000미터 상공에 떠올라 안정을 찾을 즈음 밖을 내다본다.
구름층 위의 하늘은 푸르디 푸르고, 그 아래도 뿌연한 개스 너머로 지면이 내려다 보인다.
파란 하늘 [서울 15:03, 빈 08:03]
이륙한지 1시간30분 가량 지날 즈음 창 아래를 살펴보니 드넓은 평야지대를 지난다.
항공궤적을 살펴보니 북경시 부근인 듯 싶다.
북경 상공 [서울 15:03, 빈 08:03]
조금 더 지나니 커다마한 호수가 내려다 보인다.
밀운 댐 [서울 15:08, 빈 08:08]
나중에 Google로 북경 부근을 샅샅히 훑어서 그 정체를 찾아낸다.
지명은 '밀운수고(密雲水庫)'로 되어있다. 수고(水庫)는 저수지 또는 댐을 뜻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불리는 이름은 '미윈 댐'인 듯 싶다.
지도 - 밀운현
미윈댐[密雲水庫]은..
중국 차오바이강(潮白河)에 있는 대형 댐으로서 중국 북부에서 가장 큰 댐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차오바이 강은 하이허강(海河)의 북쪽 지류 중 하나인데 자주 범람하며 수로 방향도 쉽게 바뀌어
하류에서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제멋대로의 강(自在河)'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이에 따라서 1950년부터 하류 치수사업이 시작되었고, 미윈 댐은 1958년에 착공되어 1960년 완공되었다.
댐이 건설됨에 따라 수재문제가 해결되었으며, 아울러 26만여㏊의 농지에 물을 공급하고
베이징 시에는 공업용수와 생활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한다. <출처: 위키백과>
지도 - 북경시와 밀운현
푸른 하늘 멀리 구름 자락이 보이는 듯 하더니..
창공(蒼空) [서울 15:09, 빈 08:09]
이내 뭉게구름(적운) 위를 지난다.
뭉개구름(적운) [서울 15:15, 빈 08:15]
곧이어 산간지대를 지나고..
산간지대 [서울 15:20, 빈 08:20]
다시 평야지대에는 조각구름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평야 [서울 15:22, 빈 08:22]
그 부근에서 발견한 마을..
도로가 좌우로 가로지르고 가옥도 제법 많다.
내몽고 정람기 [서울 15:24, 빈 08:24]
나중에 구글지도를 통해 검색하니 정람기(正藍旗) 또는 정람인민정부(正藍人民政府)라고 표기되어 있다. 내몽고 자치구에 들어선 것이다.
여기서 정람(正藍)은 8기제도(八旗制度)에 의해 분류하고 있는 8가지 색 중의 하나를 뜻하는 듯 싶다.
8기제도(八旗制度)는 만주족이 17세기에 중국을 점령·통제하기 위해 이용한 군사조직으로서
8개의 군단이 평상시에는 밭 갈고 사냥하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
전시 동원령이 내려지면 자신들이 타던 말에 올라 각 군단의 깃발 아래 모여 그대로 전선으로 내닫는 체제이기 때문에
기동력이 좋아 국가 위기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각 군단의 깃발은 正黃, 正紅, 正藍, 正白, 黃, 紅, 藍, 白 등 8가지 색으로 구별되었다고 한다.
지도 - 내몽고 정람기
곧이어 황량한 사막지대를 지나고..
사막지대 [서울 15:28, 빈 08:28]
30분이 지난 뒤 다시 창밖을 내다보니 구름이 몰려와 있다.
근데 저건 어떻게 불러야 하나? 두루마리구름(층적운)인가? 소나기구름(적란운)인가?
뭉게구름? 소나기구름? [서울 16:00, 빈 09:00]
오후 4시50분경, 기내 항공궤적이 몽골 울란바토르를 지나 울란우데에 접근한다.
항공궤적 [서울 16:50, 빈 09:50]
울란우데는 러시아연방 중동부 부랴트 공화국의 수도이다. 이곳의 주요 주민인 부랴트인은 몽골족의 후예라고 한다.
얇게 펼쳐진 구름 사이로 러시아 산간지대가 보이고..
이즈음 보일 법한 바이칼호는 구름에 가려서 인지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울란우데 - 바이칼호 부근 [서울 16:51, 빈 09:51]
눈 아래로 펼쳐지는 구름의 변화가 신비롭다.
울란우데 - 바이칼호 부근 [서울 16:51, 빈 09:51]
얼핏 뭉게구름 아래에 눈이 쌓인 산도 보인다. 위도가 높아서일까? 산이 높아서일까?
눈이 얼핏 보이는 산 [서울 16:54, 빈 09:54]
이후 얇은 담요처럼 펼쳐진 구름..
얇은 구름 [서울 17:01, 빈 10:01]
그 구름 아래로 넓은 호수가 끝자락이 보인다. 바이칼호인가보다.
인근에는 이르쿠츠크주에 속하는 꽤 번화한 도시가 보인다.
러시아 이르쿠츠크(Irkutsk) [서울 17:01, 빈 10:01]
이르쿠츠크주는 바이칼 호(湖)의 서쪽과 북쪽에 걸쳐 있는 주로서 이르쿠츠크 시가 주도라고 한다.
중앙 시베리아 고원과 중앙 시베리아 고원의 동쪽 연장부인 파톰 고원의 낮은 구릉지대와 넓은 계곡들로 이루어진 지역인데
주로 러시아인(약 60%)들이 거주하나 부랴트인(약 30%)·타타르인·우크라이나인·벨로루시인 들도 살고 있다 한다.
지도 - 러시아 이르쿠츠크(Irkutsk)
얇게 펼쳐진 고층운 아래로 조각구름들이 둥실 둥실 떠다니는 모습이 재미있다.
고층운과 조각구름 [서울 17:04, 빈 10:04]
한 줄기 띠구름도 옆으로 지나간다. 제트기가 뽑아놓은 비행운인가?
띠모양의 구름 [서울 17:05, 빈 10:05]
강이 보인다. 드넓은 평야를 가르고 있다. 그 위에 떠다니는 조각구름들이 잘 어울린다.
강과 구름 [서울 17:07, 빈 10:07]
조금 더 지나가니 뱀 처럼 굼틀 굼틀 흘러가는 강줄기가 보인다.
사행천 A - 이르크츠크주 북부 평야 [서울 17:09, 빈 10:09]
구글을 샅샅히 훑어서 이르크츠크주 북부에서 그 모양을 찾아낸다. 히야~
구글 Map - 사행천 A
조금 더 날아가니 또 다른 사행천이 나온다.
사행천 B [서울 17:12, 빈 10:12]
구글 Map - 사행천 B
위 두개 지역을 한장으로 묶어보면..
구글 Map - 사행천 A(청색) & 사행천 B(적색)
사행천(蛇行川)은 마치 뱀이 기어가는 모습처럼 구불구불한 형태로 흐르는 강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강·낙동강과 같은 큰 하천의 지류나 강 하구의 평야 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천의 곡류는 충적평야에서 아무 제한을 받지 않고 곡류하는 자유 곡류와 산지를 깊게 파고 들어가면서 곡류하는 감입 곡류가 있다 한다.
곡류천은 홍수 때에 물이 흘러넘치기 쉬우므로 주변의 농토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하천 양쪽에 둑을 설치하여 피해를 줄이고 있다.
이곳은 자유 곡류로 분류될 듯 싶고.. 하천 주변에 농경지나 제방공사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 수억년 동안 자연적으로 형성된 모습 그대로인 듯 싶다.
사행천 C [서울 17:12, 빈 10:12]
지도 - 사행천 C
동그라미 부분을 땡겨서 찍으니 그 곡선이 절묘하다. 역동적인 동선..
사행천 C 중 동그라미 구역 [서울 17:12, 빈 10:12]
암튼, 이 지역의 하늘과 땅, 구름과 강의 어울림이 너무도 아름답다.
사천 C [서울 17:12, 빈 10:12]
한국시간 오후 6시19분(비엔나 시간 오전 11시19분), 노보시비르스크를 지난다.
노보시비르스크는 러시아 제3의 도시이자 시베리아에서 가장 큰 도시라고 한다.
항공궤적 - 노보시비르스크 [서울 18:19, 빈 11:19]
오후 6시23분, 노보시비르스크를 지나 제카테린부르그를 향한다.
항공궤적 - 노보시빌리티 [서울 18:23, 빈 11:23]
창공 아래에는 또 다른 형태의 구름 세상이 펼쳐진다. 조각구름, 뭉게구름, 소나기 구름..
구름 [서울 18:23, 빈 11:23]
멋진 세계에 빠졌던 넋을 현실 세계로 돌려놓는다. 아직 준비할 일이 좀 있다.
노트북을 꺼내어 발표자료를 다듬다가 그냥 잠들어버린다. 끙~
잠에 깨어 보니 뮌헨 기준으로 오후 1시40분을 지나고 있다.
뮌헨과 비엔나간의 시차는 없고, 한국과는 썸머가 적용될 경우 7시간 차이가 난다. 물론 한국이 빠르다.
아직도 오후 8시40분을 가르키는 시계를 목적지 시각인 오후 1시40분으로 조정한다. 이제 가급적 현지 시간에 맞는 생체리듬을 타야 하기 때문이다.
항공궤적은 우랄산맥을 넘고 있다.
항공궤적 - 우랄산맥, 제카터린버그 [서울 20:39, 빈 13:39]
우랄산맥은..
러시아연방을 가로지르는 험준한 산맥으로서
전통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로 여겨져온 곳으로
그 길이가 북극해 연안으로부터 남쪽 우랄 강까지 2,100km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우랄 산맥에는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거주해왔다고 한다.
파이호이 산맥에 사는 네네츠족은 사모예드족의 일파로
그들의 언어는 북시베리아에 널리 퍼져 있는 사모예드어군에 속한다.
남쪽에 사는 코미·만시(보굴)·한트(오스탸크) 족은
핀우고르어족의 우고르어군에 속하는 언어를 사용한다.
원주민 가운데 수적으로 가장 많은 바슈키르족은
남부 우랄에 오랫동안 거주했으며 투르크어군에 속하는 말을 쓴다.
무고자르 구릉지대에는 카자흐인들도 있다.
이들 종족들은 이전에는 유목생활을 했으나 지금은 정착해서 생활한다.
네네츠·코미·만시·한트 족은 북부 우랄을 비롯한 산맥의 고지대에 거주하며
순록방목·사냥·어업 등 전통적인 생활양식을 유지하고 있다.
바슈키르족은 말 사육에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현재 원주민들은 전체 인구의 1/5에 불과하고 대다수는 러시아인이다. |
우랄산맥 [출처: Encyclopaedia Britannica. In.]
| 러시아인들은 주로 중부 우랄과 남부 우랄에 살고 있고
대부분은 스베르들로프스크·첼랴빈시크·페름·우파 등의 도시에 거주하며 공업에 종사한다.
농민들은 밀과 감자를 비롯하여 곡물들을 재배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남부 우랄의 스텝 지대에 많이 거주한다. (출처: 브리태니커)
그런데 우랄알타이어족은 어디에 있지?
..
오후 2시06분(비엔나 시간), 사마라 북부지역을 지나 모스크바로 향한다.
사마라는 러시아 연방 서부 사마라 주의 주도로서 볼가 강이 사마라 강과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1586년 볼가 강 교역로를 보호하기 위해 요새로 건설되었으며, 곧이어 교역 중심지로 발전했다. 그후에 지방의 중심도시가 되었다.
1935년 유명한 볼셰비크 당원인 발레리안 블라디미로비치 쿠이비셰프의 이름을 본따 쿠이비셰프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 도시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전쟁 발발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어 모스크바가 독일군의 공격으로 위협을 받을 때
수많은 정부 기능이 이곳으로 피난오면서 성장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볼가-우랄 유전지대가 개발되어 혜택을 입었다.
1991년에 이 도시는 옛 명칭을 되찾았다. (출처: 브리태니커)
사마라 주 [서울 21:06, 빈 14:06]
사마라 주 [서울 21:07, 빈 14:07]
오후 3시37분(비엔나 시간), 모스크바를 지나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한다.
항공궤적 - 모스크바와 바르샤바 사이 [서울 22:37, 빈 15:37]
이후 구름이 빚어내는 세상.. 추상적, 환상적, 몽환적이다.
고층운과 적란운[서울 22:40, 빈 15:40]
적란운 [서울 22:41, 빈 15:41]
적란운 [서울 22:42, 빈 15:42]
그 즈음 화장실을 가다가 옆자리 손님의 얼굴을 얼핏 보니 어디서 본 듯하다. 가만 생각해보니 축구 국가대표 김동진선수인 것 같다.
맞다. 얼마전 월드컵 최종예선 때 출전하느라 한국에 왔다가 러시아에 있는 소속팀으로 돌아가는가 보다.
어느 정도 확신이 선 뒤 자리에 돌아오면서 물어본다. "혹시 김동진 선수 아닙니까?" "예! 맞아요."
우리나라의 믿음직한 수비수이면서 종종 적진에 깊숙히 침투하여 공격라인에 활력을 주곤 하는 선수다.
안양공고를 졸업한 뒤 막바로 FC 서울에 입단하였기에 프로 경력이 꽤 오래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제니트 소속인데 아직 시즌 중이라 돌아가고 있다 한다.
어느 종목이든 국가대표로 뽑힐 정도라면 대단한 장인이다. 타고난 재능과 부단한 노력이 아니면 오르지 못하는 경지이다.
존경스런 맘으로 책을 꺼내어 표지에 싸인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하니 혼쾌히 응한다.
언젠가 빅리그에 발탁되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원해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김동진 선수 [서울 22:43, 빈 15:43]
오후 3시55분(비엔나 시간), 비행기는 민스크 상공을 지난다.
민스크 상공 1 [서울 22:55, 빈 15:55]
민스크는 벨로루시의 수도이자 민스크 주의 주도이다.
1067년 처음으로 기록에 나타났으며 1101년 공국이 들어섰다. 14세기에 리투아니아, 그후에 폴란드가 각각 차지했다가
1793년 제2차 폴란드 분할 때 러시아가 되찾았다. 숱한 재난을 겪은 이 도시는 빈번한 화재, 1505년 크림 반도의 타타르족에 의한 약탈,
1812년 프랑스군의 점령·파괴, 1918년 독일군의 점령, 1919~20년 폴란드의 점령 등을 겪었으며,
특히 1944년 소련군 전진 때와 제2차 세계대전 때 거의 파괴당했다. 그러나 민스크의 중요성은 꾸준히 높아져 갔는데,
1793년 이후 지방 중심지가 되었고 1870년대에 이곳을 경유하는 모스크바-바르샤바 철도와 리예파야-롬니 철도가 건설되면서 산업 중심지가 되었다.
벨로루시의 수도가 된 것은 1919년이다. 완만하게 기복진 곳에 불규칙하게 퍼져 있는 오늘날의 도시는 거의가 새로 건설된 것이다.
중심부에 있는 주요건축물 대부분은 소련 수립 초기에 규정된 육중한 건축양식에 따라 지어졌다. (출처: 브리태니커)
민스크 상공 2 [서울 22:57, 빈 15:57]
민스크 상공 3 [서울 23:00, 빈 16:00]
민스크 상공 4 [서울 23:05, 빈 16:05]
민스크 상공 5 [서울 23:12, 빈 16:12]
어느 사이 폴란드 바르샤바를 통과하고..
서유럽에 들어서니 비단 같은 구름이 지상을 뒤덮고 있다.
비단구름 [서울 23:56, 빈 16:56]
비단구름 [서울 23:56, 빈 16:56]
오후 5시30분경, 이 비행기의 목적지인 뮌헨에 다다랐는지 고도가 낮아지고 있다.
점차 더욱 선명히 모습을 드러내는 뮌헨 근교.. 농경지, 가옥, 도로 등이 정갈하게 구획되어 있다.
뮌헨 상공 [서울 24:28, 빈 17:28]
뮌헨 농경지 [서울 24:32, 빈 17:32]
뮌헨 농경지 [서울 24:37, 빈 17:37]
오후 5시50분(뮌헨/비엔나 시간), 뮌헨 공항에 착륙한다.
인천으로부터 11시간 가량 소요되었다.
뮌헨공항에서 간단한 입국절차를 마친 뒤..
비교적 소형 여객기인 LH6328편(18시30분발)으로 갈아타고 비엔나로 향한다.
..
오후 7시47분, 비엔나 공항에 도착한다. 뮌헨으로부터 1시간 남짓 소요되었다.
비엔나공항 활주로[서울 26:47, 빈 19:47]
이로서 13시간 가량 소요된 항공 이동을 무사히 마친다.
지도 - 전 항로
트렁크를 회수한 뒤 공항 밖으로 나오니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어있다.
지난주까지 이 지역엔 장맛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갠 것이라 한다.
비엔나 공항 밖 관제탑[서울 27:10, 빈 20:10]
공항에 마중나온 이박사님 지인의 승용차에 편승하여 비엔나 남부역(쉬드반호프) 근처의 호텔로 이동한다.
비엔나 콩그레스 호텔
호텔은 남부역(쉬드반호프) 근처에 있고 삼성급이라 한다. 이박사님이 267유로(약 48만원/6박)를 선불하고 예약한 것이다.
객실 내부는 1인이 머무는데 딱 알맞을 정도로 콤팩트하고 시설은 깔끔한 편이다. 만족!
호텔 내부
☆ 쫑
집으로부터 출발하여 20시간이 넘는 기나긴 이동을 마치고
비엔나에서 안락한 첫날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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