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 천장계곡/수정봉/만학골재"
o 일시: 2006.10.28(土) 13:15 ~ 16:57 (3시간42분)
o 날씨: 맑음, 9.1℃ ~ 20.7℃
o 코스: 박정자3가→천장계곡→큰배재→남매탑→삼불봉고개→금잔디고개→수정봉→615봉→만학골재
o 거리: 10.5km
o 참석: 홀로
☆ 등산기록 :
| 출발/도착 시 각 | 코 스 | 기록 데이터 | 지체 | | 거 리 | 시 간 | 속 도 | | 13:15~13:48 | 박정자3가→천장계곡 | 2.7km | 0:33' | 12'13"/km | - | | 13:48~14:28 14:28~14:38 14:38~14:48 | 천장계곡→큰배재 큰배재→남매탑 남매탑→삼불봉고개 | 3.3km 0.6km 0.3km | 0:40' 0:10' 0:10' | 12'07"/km 16'40"/km 33'20"/km | - - | | 14:48~14:57 15:02~15:07 | 삼불봉고개→금잔디고개 금잔디고개→수정봉 | 0.4km 0.2km | 0:09' 0:05' | 22'30"/km 25'00"/km | 금잔디고개(5분) 수정봉(7분) | | 15:14~15:43 15:43~16:15 | 수정봉→615봉 615봉→420봉 | 1.0km 1.0km | 0:18' 0:32' | 18'00"/km 32'00"/km | 휴식(11분) - | | 16:15~16:34 | 휴식(420봉) | - | 0:19' | - | - | | 16:34~16:57 | 420봉→중장리 | 1.0km | 0:23' | 23'00"/km | - | | 종 합 | 10.5km | 3:42' | 21'08"/km (2.83km/hr) | |
☆ 등산 개념도
계룡산 대종주(우산봉-도덕봉-황적봉-천황봉-삼불봉-청벽산)를 염두에 두고
우선 미심쩍은 구간을 사전답사하고 싶은 마음에
"금잔디고개-수정봉-너랭이재-마티재-청벽산" 구간을 가기로 한다.
◎ 등반 메모 ◎
o Intro..
토요일 아침.. 일찌감치 밖으로 나서려 했으나
딸내미를 병원에 라이딩 해줘야 하는 관계로 오전을 보내고
점심 식사 후에나 짐 꾸려 나설 수 있게 되다보니..
시간 관계상 마티재까지만 가는 것으로 계획을 고쳐잡는다.
오후 1시15분경 박정자3가에 당도하여 차를 주차한 뒤
산행 출발지인 천장지구(동학사주차장)까지 버스를 타고 가려다가
잔돈이 없는 관계로 그냥 걸어서 올라간다. 좀 더 걷지 뭐..
o 천장지구 → 큰배재 → 남매탑 → 삼불봉고개
오후 1시50분..
박정자3거리부터 걷기 시작하여 30여분만에 동학사주차장에 도착한다.
동학사, 천장지구, 버스정류장, 상가 등으로 갈려나가는 4거리에는
이미 산행을 마치고 내려온 등산객들이 바글바글 거린다.
그네들에 휩쓸리지 않고 천장지구입구에 세워진 조감도를 보면서
오늘의 코스를 되짚어본다.
조감도
매표소에서 3,200원짜리 입장권을 사들고 입장한다.
영수증을 들여다 보니 문화재 관람료가 1,600원이 포함되어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부당한 징수이다. 강탈 당하는 기분이 들다보니 마음이 언짢다. -.-;;
없앤다고 들은 바 있는데.. 언제지?
입장권
산의 너른 품을 생각하며 언짢은 맘을 털어내고..
천장지구 계곡을 향하여 발걸음을 뗀다.
천장지구
천장계곡..
많은 산객들을 피해가며 돌무더기 길을 채고 오른다.
열심히 채고 올라 이마에 땀이 베일 즈음 큰배재에 당도한다.
천장지구 입구로부터 40분 소요되었다. (도착시간 오후2시28분)
큰배재 직전
큰배재에서 사진 한장만 찍고 막바로 남매탑을 향한다.
큰배재
산 뒷켠 기슭으로 이어지는 야트막한 오르막과 내리막을
10분 가량 걸어 넘어가니 남매탑에 당도한다. (도착시간: 오후 2시38분)
남매탑(청량사지7층석탑) 전경을 사진기에 담고서
등산객들이 북적이는 그 곳에서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다시 삼불봉 고개로 향한다.
남매탑(청량사지7층석탑)
남매탑으로부터 삼불봉 고개로 넘어가는 길..
오르막이 꽤나 가파르다 보니 다리에 부하가 걸리기 시작한다. 낑~
땀을 흘리며 넘어가던 중 등산화 끈이 풀러졌기에 잠시 끈을 묶고 있는데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부르고 있다. 돌아보니..
얼마 전에 고리에서 영광으로 옮긴 한수원 이부장이다.
그렇잖아도 좀전에 얼핏 마주쳤을 때 낮이 익은 얼굴이다 싶었지만
뜻 밖의 장소인지라 그분이 아니리라 생각하며 그냥 지나쳤는데..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얘기를 듣자하니..
대전에 살고 있는 처제집에 왔다가 산을 타게되었다고 한다.
업무를 떠나 자연 속에서 만나니 친근감이 더 해지는 듯 싶다.
짧게나마 근황을 주고받은 뒤 안녕을 빌어주며 각자의 길로 걸어간다.
이후 쉬지 않고 채고 올라 10분만에 삼불봉고개에 당도한다.
천장계곡으로부터 딱 한시간 소요되었다.
o 삼불봉 고개 → 수정봉(662m)
삼불봉고개
삼불봉 고개에서 지체하지 않고
오후 2시49분 막바로 금잔디 고개를 향하여 넘어간다.
금잔디고개 방향
금잔디고개로 가는 도중 또 다시 지인을 만난다. 갑장 푸른들판..
푸른들판
친구들과 갑사에서 넘어오고 있는 중이란다.
무릎이 좋지 않아 요즘은 달리기를 접고 산행에만 열중이라 한다. 구랴~ 나도 산이 더 좋아져..
몸이 한층 더 건강하고 얼굴도 한층 더 밝아 보인다. 미모도 여전하고.. *^^*
반가움의 징표로 사진 한방 찍어준 뒤 헤어진다.
오후 2시58분 금잔디 고개에 도착한다.
여기서부터가 헷깔린다.
갑사로 가는 방향은 왼쪽으로 가는 것이 확실한데 수정봉 방향이 아리송하다.
지도상으로는 헬기장을 가로질러 맞은 편 산을 올라야 하는데
그쪽 방향은 진입금지 팻말과 함께 울타리가 쳐져 있다.
금잔디고개
갑사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꺽어 올라가는 방향이 있는지 우왕좌왕하다가
주변 산객들에게 수정봉 방향을 물어보지만 아무도 아는 이가 없다.
그러던 중 마침 대학생 또래의 젊은이들이 울타리를 건너 맞은 편 산으로 올라간다.
하여.. 그쪽이 맞는 모양이구나 하고.. 그네들을 쫓아 오르막을 타고 오른다.
수정봉 가는 길
조금 오르다 보니 나무 위에 걸려있는 리본을 발견한다. 이 길이 맞군..
리본 - "산으로"
5분 가량 채고 오르니 어느덧 수정봉 정상(662m)이다.
앞서 올라가던 대학생들을 쫓아 정상 서쪽 노송들이 우거진 곳으로 가본다.
수정봉 정상
노송 아래로 조금 내려가니 낭떠러지가 나오고
그곳에 바위 위에 조심스럽게 엉거주춤 앉아 앞을 바라보니
삼불봉으로부터 시작하여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으로 뻗어내려가는 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와~~~
수정봉에서 바라보는 계룡산 비경..
대학생들과 교대로 서로 사진을 찍어준 뒤..
기념사진 - 수정봉에서..
그곳을 벗어나..
사람 없는 적당한 곳이 있으면 휴식을 취하리라 생각하며
지도를 되짚어 보곤 615봉 방향으로 전진한다.
o 수정봉(662m) → 615봉
615봉을 향하여..
5분 가량 완만한 산등성이를 걷다보니 조망 좋고 쉬기 편한 장소가 나타난다.
그곳에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한다.
휴식터..
휴식을 취하며 좌우를 살펴보니..
왼편으로는 갑사 방향의 계룡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오른편으로는 상신리를 휘둘러 싸고 있는 산 봉우리들이 올려다 보인다.
너랭이재는 저들 중 맨 왼편 봉우리를 넘어가야 나타나리라 짐작해본다.
그곳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한 뒤
615봉을 향하여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얼마간 내려가니..
자그마한 봉우리가 나타나고 그 오른편으로 우회하는 길이 나타난다.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오른편 나무에 금남정맥 리본이 걸려있기에
그 길을 쫓아 계속해서 하산한다. 맞겠지..
금남정맥 리본
내리막길 도중에 시들어가는 단풍취가 눈에 띄기에
사진기에 그 모습을 담으며 머지않아 스러질 그의 존재를 안타까워 한다.
그치만, 해가 지나면 후손들이 이 산기슭에 피어나 종(種)을 유지하리라..
이들도 윤회(輪廻)의 이치가 적용되어 다른 꽃 또는 다른 생명체로 태어나려나?
단풍취
산 기슭을 5분 가량 내려가니,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된다.
길도 바위와 나무뿌리기 얽혀 있는 험악한 길이다.
험악한 오르막 길..
나무뿌리와 너덜바위를 밟아가며 5분 가량 채고 올라서니
왼편으로는 여전히 관음봉에서 뻗어내린 연천봉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오른편으로 상신리 계곡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왼편 (주능선 방향): 관음봉-문필봉-연천봉-계룡저수지
오른편 (상신리 방향): 상신리 계곡
그곳에서 좀더 전진하여
험악한 바위가 연이어 나오는 능선을 타고 오른다.
그러던 중 능선 꼭대기에 노송으로 뒤덮인 바위가 있어 그 위에 올라서본다.
험악한 바위 능선..
노송으로 뒤덮인 바위 (615봉 정상으로 추정됨)
그 바위 위에서 좌우를 둘러보니..
왼편으로 계룡산 주능선이 한층 더 위세를 갖추어서 눈에 들어오고..
오른편으로 상˙하신리를 감싸며 뻗어가고 있는 464봉, 가마봉, 고정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왼편: 자연성능-관음봉-문필봉-연천봉
오른편: 464봉-가마봉-고정봉
한 동안 경치를 감상하다가 바위에서 내려온다.
당시에는 그곳 위치가 아리송했지만..
나중에 몇가지 지도를 비교해 보며 따져보니 그곳이 615봉 정상인 듯 싶다.
노송이 뒤덮인 그 바위 한켠에
항암에 좋다는 일엽초가 군락을 지어 자라고 있기에 사진 한방 찍어둔다.
615봉 바위 위의 일엽초
일엽초(一葉草)..
뿌리로부터 작은 잎 하나가 나와 자라는 고란초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서..
주로 나무껍질, 습기 있는 암석 표면, 오래된 기와지붕에서 자라며
여러가지 약재로 쓰인는데, 특히 위암, 자궁암, 유방암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o 615봉 → 420봉(계획: 464봉)
계속해서 목적지인 마티재 방향으로 전진한다.
목적지를 가려면 구재를 지나 464봉을 밟아야 한다.
5분 가량 전진하니 야트막한 무명봉이 하나 나타나고..
무명봉
무명봉을 넘어서니..
왼쪽에서는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아마도 갑사 주변에서 향락객들이 신나게 노는 모양이다.
오른편에서는 응원하는 소리가 쟁쟁하다.
아마도 상신리 학생야영장에 운동회가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그곳에서 조금 더 전진하니
기암과 노송이 어우러져 있는 또 다른 봉우리가 나타난다.
무명봉의 기암
무명봉의 소나무 숲
그 무명봉을 넘자하니
왼편 소나무 숲 너머로 철탑이 세워진 천황봉이 눈에 잡힌다.
천황봉
그 즈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진다.
마티재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천황봉이 보인다는 것이 수상쩍은 것이다. 이거 제대로 가는겨?
그렇다고 되짚어보며 돌아가 볼 수도 없어 그대로 전진한다.
4시10분경 세 갈래 길이 있는 고개가 나타난다.
400m 고개
615봉으로부터 30분 가량 소요되었으니 정상적으로 왔으면 이곳이 구재일 듯 싶다.
그러나 나중에 따져보니 그곳은 중장리로 향하는 400m 높이의 고개였다.
이전 615봉에서 길을 잘 못 들은 것이다. 알바!
나중에 확인한 현위치
알바한 것도 모른 채.. 막연히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고개를 지나 5분 가량 치고 올라 어느 봉우리에 올라선다.
정상적으로 왔으면 여기가 너랭이재 직전의 464봉인데..
(여기도 나중에 따져보니 중장리 직전의 420봉이었다.)
420봉
o 휴식 (420봉)
그 봉우리 정상에 올라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고 앉아 휴식을 취한다.
휴식터 - 420봉 정상
그곳에 앉아 전방을 보니
산능선 안쪽으로는 갑사지구가 한층 가까이 내려다 보이고
산능선 너머로는 계룡저수지가 뿌연 대기 아래 은빛 물결을 반짝이고 있다.
갑사지구
계룡저수지
봇다리에서 분주(粉酒)를 꺼내든다.
60도가 넘는 독주가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니 온몸이 싸르르 하며 흥분한다. 캬~~
쥐포를 뜯어 먹으며 흥분을 가라앉히고선 갑사지구와 계룡저수지를 감상한다.
기분 죠~~탸!
o 420봉 → 만학골재
경치 감상 중..
20분 가량 홀로 적막함(?)을 즐기다가
오후 4시34분, 엉뎅이를 털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며 산길을 걸어간다.
10분 가량 내리막길을 걸어가니 고개가 나타나고..
다시 야트막한 오르막을 올라서니
또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이제 너랭이재가 나타나는 건가? (아직도 착각..-.-;;)
5분 가량 내려가니 잘 단장된 묘소가 나타난다.
묘석을 보니 삼척 진씨(三陟 陳氏) 묘소이다.
三陟 陳氏 묘소
묘지 주변에는 자그마한 구절초들이 여기저기 피어있다.
벌초를 저렇게 깔끔히 했는데도 용케 살아 남아서 꽃을 피워낸 저들이 대견하다.
묘소 주변 구절초
묘소를 지나 더욱 가파른 내리막을 5분 가량 내려가니
불쑥 차길이 눈앞에 나타난다. 오잉? 여기가 어디지?
지도를 짚어보며 좌우를 둘러보아도 도대체 감이 잡히지 않는다.
산에서 내려오니 차도가 눈앞에..
나중에 확인하니 여기는 바로 갑사 부근의 만학골재였다.
현 위치 - 만학골재
o 만학골재 → 버스정류장(갑사입구)
마침 그 주변으로 오고 있는 청년에게 물어보니
왼편으로 300미터 더 가면 공주/대전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한다. 허걱..
그 청년 말마따라 왼편 길로 조금 가다 보니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정표를 보니 갑사입구쪽인 듯 싶다. 얼라려??
이정표
도로를 따라 좀더 가보니 왼편으로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이 보인다.
천황봉과 삼불봉도 보이는 듯 싶고..
계룡산 주능선..
백운교를 지나니..
고목 정자 앞에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고목 정자
정류장 표지판을 보니 중장1리다. 흐미..
정말 갑사 입구가 맞는가 보다. 어디서부터 길을 잘못 탄 것일까..?
심신이 피곤해지다 보니 더 이상 따져보기도 싫다.
그저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픈 맘 뿐이다.
o 귀가 (갑사입구→대전)
오후 5시30분, 버스를 타고 공주 시내로 나가서
오후 6시 정각, 공주에서 유성으로 나가는 시내버스를 탄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푸른들판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나 좀 태워줘라!"
삼불봉에서 관음봉까지 타고 내려와 이제야 계룡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한다.
마침 내가 박정자3거리에 주차했다는 것을 기억하고선
연락을 취하는 모양이다. 오케바리.. 마이 프레줘... ^^
오후 6시30분경, 박정자3거리에 도착하여 푸른들판을 만난 뒤
그 곳에 주차해놓은 차를 타고 대전으로 향한다.
도중 샘머리형님의 전화를 받고 보고한다. "안전하게 싸모님을 댁으로 모셔드리겠습니다!"
그녀를 댁에까지 모셔드린 뒤 집으로 향한다. "안녕~~ 또 보삼!"
엑스포 남문 주차장을 지날 즈음 갑천 너머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밤 하늘에 피어나는 화려한 불꽃을 감상하다 보니 어느덧 어은동이다.
오후 7시20분 안락한 집으로 복귀한다.
☆ 산행로 검토..
집으로 복귀한 이후..
1/50000 지도를 비롯해서 각종 개념도를 훑어보며 산행길을 되짚어보니
어디서부터 알바를 했는지 감이 잡히기 시작한다.
따져보니..
615봉에서 오른편 길로 갔어야 하는데 왼편 길로 들어선게 잘못이었다.
결과적으로 금남정맥 한자락(제6구간)을 타고 만 셈이다.
산행 개념도 1
산행 개념도 2
산행 개념도 3
산행 개념도 4
☆ 쫑..
삶의 길은 이렇듯 항상 자기가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것이 아니다.
어느 계기에 의해 어느 순간 진로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되돌릴 수도 없이..
알 수 없는 미래를 가진 삶..
그러니만치 항상 현재의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할 것 같다.
그나저나..
아무래도 GPS를 구입해야 할 것 같다. 살 것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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