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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 남덕유산(1,507m)"
top image 1 - 남덕유산과 할미봉 [촬영지: 대진고속국도]
top image 2 - 할미봉, 백운산, 장수 장계면 [촬영지: 서봉 정상]
o 일시: 2011.7.16(土) 09:06~15:55 (총 6시간 49분)
o 날씨: 맑음 19.5℃ ~ 29.8℃(전북 장수)
o 코스: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산→월성치→황점
o 거리: 13.4km
o 참석: 대전한마음토요산악회 39명
☆ Time Tab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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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각 |
구 간 |
거 리 |
시 간 |
속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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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10:01 |
육십령→할미봉 |
2.2km |
0:55' |
25'00"/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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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육십령
09:33 이정표 - 육십령 1.5km, 할미봉 0.7km
09:37 헬기장
09:51 바위 [휴식 5분]
10:01 할미봉(1,026m) [조망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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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2:40 |
할미봉→서봉 |
4.8km |
2:35' |
32'17"/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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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할미봉
10:17 손자봉 [조망 2분]
10:38 이정표 - 할미봉 1.3km, 육십령 3.5km, 서봉 3.5km, 덕유삼거리 1.4km
11:04 이정표 - 육십령 5.2km, 덕유교육원 1.8km, 남덕유산 3.6km
11:12 헬기장
11:26 괘관산 조망 [조망 3분]
11:44 전망대 [휴식 6분]
12:24 서봉 직전 암벽지대 [휴식 5분]
12:40 서봉(1,492m) [조망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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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9~13:23 |
중식 (서봉 헬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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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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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3~14:05 |
서봉→남덕유산 |
1.2km |
0:42' |
35'00"/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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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3 서봉
13:47 남덕유 우회 갈림길(좌 월성치, 직진 남덕유)
14:01 남덕유 직전 삼거리(남덕유산 0.1km, 삿갓재 4.2km)
14:05 남덕유산(1,507m) [조망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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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5:55 |
남덕유산→황점마을 |
5.2km |
1:43' |
19'48"/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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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 남덕유산
14:18 남덕유 직전 삼거리(남덕유산 0.1km, 삿갓재 4.2km)
14:26 남덕유 우회 갈림길(삿갓재 4.0km, 남덕유산 0.3km, 육십령 8.5km)
14:49 월성치(황점마을 3.8km, 남덕유산 1.4km, 삿갓재 2.9km) [휴식 5분]
15:55 황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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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
09:06~15:55 |
13.4km |
6:49' |
30'31"/km (1.96km/hr) |
| ※ 지체시간: 총 1시간20분 (중식 34분, 휴식&조망 46분)
☆ 산행코스
산행지도
◎ 등반 메모 ◎
o Intro..
지난 5월 중순, 황매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대진고속국도 장수부근에서 남덕유산을 바라보며 그 기상이 참 멋지다 생각했었다.
그 앞에 험상궂게 솟아 있는 할미봉은 그 기상을 더욱 강렬하게 덧칠해주고 있다.
백두대간의 한 자락을 찾이하고 있는 저 멋진 능선을 타기 위해 그 시발점인 육십령으로 향한다.
남덕유산과 할미봉 [촬영일: 2011.5.14, 촬영지: 대진고속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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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德裕山)
남덕유산(1508m)은 거창군 북상면, 함양군 서상면, 전북 장수군과 경계하며 솟은 봉우리로서,
남서방향으로 30km 가량 뻗어내려가는 덕유산의 연봉 중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옛날엔 황봉(黃峰), 봉황산(鳳凰山)으로 불렀다.
등산길에 놓인 봉우리는 하봉, 중봉, 상봉으로 나뉘며
상봉이 되는 봉우리는 동봉(東峰)과 서봉(西峰) 두 봉우리가 된다.
그 중 동봉이 정상이 되는 봉우리이며 서봉은 장수 덕유산으로 불리운다.
남덕유산은 북덕유와 달리 장쾌한 산사나이 기상으로 바위 뼈대로 솟은 개골산이다.
산 경치가 묘향(妙香)과 금강(金剛)을 닮아 황홀할 만큼 아름답다.
등산길은 가파르고 험준하여 7백여 철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남덕유에서 장수 덕유로 불리는 서봉은
동봉과 사이 황새 늦은목이라는 능선을 갖고
남쪽으로 육십령의 대령을 안고 자수정 산지로 유명하다.
또한 아름다운 토옥동(土沃洞)계곡을 거느리며 그 아래로 장수 온천이 분출되고 있다.
반면에 동봉은 삿갓봉을 거느리고 한 말 거창의병사의 빛난 한쪽을 기록하고 있다.
곧 월성 의병40여명이 거점지로 활용하였던 곳이다.
남덕유산은 3대강의 발원샘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왜구들과 싸웠던 덕유산 의병들이 넘나들었던 육십령은 금강(錦江)의 발원샘이며
정상 남쪽 기슭 참샘은 거룩한 논개의 충정을 담고 있는 진주 남강(南江)의 첫물길이 되며
북쪽 바른 골과 삿갓골샘은 낙동강(洛東江)의 지류 황강(黃江)의 첫물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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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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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이동
오전 7시20분, 대전IC를 통해 경부고속국도에 진입한다. 이후 대진고속국도(35번)로 갈아탄 뒤 남진..
오전 8시43분, 20번 고속국도의 장수 IC를 빠져나와 19번 국도를 따라 우측(북쪽)으로 전진..
장계면에 이르러 26번 국도를 만나 다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육십령으로 향한다.
이윽고 버스차창 너머로 할미봉이 기골차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반면, 그 왼편에 위치한 남덕유산은 구름 속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다.
할미봉(합미봉)
오전 9시00분, 육십령에 이른다.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이 서로 인접하여 호남지방과 영남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인데,
예전엔 도적떼가 들끓고 있어 이 고개를 넘으려면 60명이 모여야 한다해서 육십령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육십령
육십령
높이 734m. 육십현(六十峴)·육복치(六卜峙)라고도 한다.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며 도적떼가 많아 옛날에는 이 고개를 넘으려면 60명이 모여야 한다고 해 육십령이라 했다.
소백산맥이 동쪽의 남강 상류와 서쪽의 금강 상류인 장계천의 침식작용에 의해 낮아진 부분으로,
남덕유산(1,507m)과 백운산(1,279m)의 안부에 해당한다.
소백산맥이 활처럼 둘러싸고 있어 다른 지방과의 교통이 매우 불편했던 영남지방의 주요교통로로,
조령(643m)·죽령(689m)·팔량치(513m) 등과 함께 영남지방의 4대령으로 꼽아왔다.
특히 육십령은 영남지방과 호남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였으며, 현재는 전주-대구를 잇는 국도가 지난다.
삼국시대부터 이용되었던 고개였으며, 당시 신라와 백제의 격전지였다.
함양사근산성(사적 제152호)·황석산성(사적 제322호) 등 삼국시대의 성곽들이 남아 있다.
- 출처: 브리태니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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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령에서 장수방향을 내려다보니
가까이 장수군 장계면의 백화산과 깃대봉이 관측되고, 그 사이 멀리 금남호남정맥의 한 자락인 덕태산과 성수산이 바라보인다.
장수방향 - 백화산, 깃대봉, 덕태산, 성수산
육십령 고개의 넓은 주차장 한쪽에는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백두대간 안내
그 옆에는 영취산으로부터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등산로 안내
각자 산행채비를 마친 후 모두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는다.
단체사진
o 육십령 → 할미봉
오전 9시06분,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는 육십령 북쪽 산기슭으로 열려있다. 선두대장은 나, 후미대장은 터보맨님이 맡았다.
할미봉을 우회하는 B코스 회원들은 산수부회장이 이끌고 가기로 한다.
그들은 덕유교육원으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막바로 남덕유산 서봉으로 갈 예정이다.
들머리
등로는 통나무로 마감된 흙계단이 이어진다.
통나무 계단
오전 9시33분, 할미봉이 700m 남았음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난다.
이정표 - 할미봉 0.7km
오전 9시37분, 헬기장을 지나고..
헬기장
오전 9시44분, 로프가 드리워진 암릉지대를 지난다.
바위
그 즈음의 암장 위에 올라서서 되돌아보니
육십령에서 남쪽으로 백두대간을 이어가는 깃대봉과 백운산이 건너편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우측 아래의 잘 단장된 잔디밭은 마사회의 장수목장이라 한다.
조망 - 깃대봉, 백운산, 장안산
오전 9시51분,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공터에서 휴식을 취한다.
습도가 높은 날인지라 땀구멍이 쉽게 열리는 나는 어느새 땀이 온몸을 적시고 있다.
휴식
5분간 휴식을 취한 뒤 산행을 재개하여..
암릉
오전 10시01분, 할미봉 정상(1,026m)에 이른다.
육십령에서 55분 소요되었다. 그다지 험한 길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습도가 높다보니 땀을 많이 흘렸다.
할미봉 정상석
합미봉(合米峰)과 할미봉
합미봉은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주맥인 덕유산과 지리산을 연결하는 주요 통로로
북쪽으로는 나제통문, 문경새재, 남서쪽으로는 육심령산성, 깃대봉, 하동 악양에 이르는
긴 산맥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신라시대에는 중요한 군사기지이기도 하였다.
합미봉이라는 이름은
옛날 한 도승이 합미봉 정수리의 암장을 보고
마치 수백 명의 군사가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쌀이 쌓여져 있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라 한다.
가장 최근의 공인자료(국토지리정보원 지명일람표, 1961년 발행)에도 합미봉이라 되어 있다.
이처럼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는 합미봉(合米峰)이지만
주변 이정표의 대부분이 할미봉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유는 그 아래에 있는 할미성 터에서 연유한다는 일설이 있다.
옛날 어느 할머니가 치마폭에 돌을 날라성을 쌓았기 때문에
할미성이라 했고 자연스럽게 할미성이 있는 산봉우리를 할미봉이라 했다는 것이다.
- 출처: 웹진 「마을과 숲」, "경남 함양의 조산마을에 얽힌 이야기" (2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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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봉 정상의 조망.. 수려하다.
좌측(동쪽)으로는 경남 함양군 서상면의 마을이 내려다보이고, 그 뒷편으로 월봉산이 솟아있다.
조망 -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우측(서쪽)으로는 전북 장수군 장계면의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마을의 산기슭쪽에는 한국마사회에서 설립한 경마장, 목장, 마사고교가 자리잡고 있다.
그 뒷편에는 금남호남정맥이 시작되는 장안산이 솟아있다.
조망 -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남쪽으로는 육십령, 영취산,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줄기가 경남 함양군과 전북 장수군을 동서로 가르고 있다.
경남 함양군쪽에는 수리덤, 월봉산,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과 그 능선을 마주보는 거망산과 황석산이 보인다.
황석산과 백운산 사이에는 괘관산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겨울 저곳에서의 심설산행이 생각난다.
파노라마 - 함양군과 장수군, 육십령
북쪽으로는 남덕유산의 동서 두 봉우리가 여전히 구름 속에 정수리를 감추고 있다.
구름에 덮힌 남덕유
o 할미봉 → 서봉
오전 10시05분, 서봉을 향하여 출발한다.
이정표 - 서봉 4.8km, 육십령 2.2km
조금 가다보니 반송마을 이정표가 보이고, 그 옆에 대포바위 안내판이 세워져있다.
이 바위는 대포처럼 생겨서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물리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고 하며,
남근석처럼 생겨서 여인들이 치마를 걷어올린 채 소원을 빌면 사내아이를 얻을 수 있다는 설도 전해내려온다.
이 바위는 이곳에서 서쪽으로 400미터 아래에 위치하는데,
여기서 북쪽으로 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손자바위 위에 올라가면 그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한다.
이정표 - 서봉 3.53km, 할미봉 0.0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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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바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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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전진하니 급경사 계단이 나오고..
그곳에서 내려다보이는 두 바위더미 중 뒷편에 있는 바위가 바로 그 손자바위라고 한다.
손자봉
많은 산객들로 정체를 이루고 있는 급경사 구간을 지나고..
내리막 길 -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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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인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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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17분, 손자바위 위에 오른다.
손자바위와 할미봉
오던 길을 되돌아보면 좀 전에 지나온 할미봉이 가까이에 있다.
할미봉
서쪽을 바라보면 금남호남정맥의 봉우리들인 팔공산, 선각산, 덕태산, 성수산 등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그 앞쪽으로 장수군을 지나는 35번 및 30번 고속국도가 산자락을 뚫어가며 선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바로 앞에 보이는 산자락 중턱에는 아까 안내판에서 보았던 대포바위가 있다. (녹색 원부분)
대포바위와 장수마을
그곳을 Zoom-Up 한다. 대포바위가 생각보다는 다소 작아보인다.
대포바위 (Zoom-Up)
북쪽을 바라보면, 여전히 낮게 깔려있는 구름이 남덕유산의 두 봉우리를 뒤덮고 있다.
그나저나 앞으로 펼쳐진 능선을 바라보니 아직도 갈길이 멀어 이 더위를 뚫고서 언제 저 꼭대기에 다다를 수 있을까 걱정스럽다.
구름에 덮힌 남덕유산
그나마 이후의 등로가 푹신하고 완만하여 아직은 발걸음이 편안하다.
푹신한 등로
오전 10시38분, 서봉이 3.5km 남았음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난다.
이정표 - 할미봉 1.3km, 서봉 3.5km
중간 중간에 물을 보충하며 전진..
잠시 휴식
오후 11시04분, 또 다른 이정표를 지난다.
이 부근 어디에선가 덕유교육원에서 오르는 등로와 접하는 삼거리를 지나친 것 같다.
그곳으로부터 올라온 B코스 회원들은 이미 이곳을 지나갔을 듯 싶다.
이정표 - 육십령 5.2km, 남덕유산 3.6km
오전 11시12분, 헬기장을 지나고..
무명봉
오전 11시28분, 어느 바위 위에 올라서 오던 길을 되돌아보니 어느덧 할미봉과 육십령이 저만치 물러나있다.
할미봉, 백운산, 괘관산
이후 계속해서 서봉을 향하여 전진하는 길. 무더위에 땀을 너무 많이 흘렸던지 발걸음이 점차 무거워진다.
힘겹게 발걸음을 떼어가며 전진하여 오전 11시44분 전망바위 위에 올라선다. 이제 남덕유산 서봉이 바로 앞에 솟아있다.
서봉
서봉과 주봉 사이에는 황새목이재가 위치한다.
저곳에서 남덕유산을 우회하여 막바로 북쪽 삿갓봉으로 향할 수도 있다. 우리는 당연히 남덕유산을 들른 후 북진할 것이다.
서봉, 황새목이재, 본봉(남덕유산)
남덕유산 우측으로 중봉, 하봉, 월봉산, 금원산이 보인다.
그것이 백두대간상의 남덕유산에서 분기하여 진주까지 뻗어가는 진양기맥의 시원이다.
서봉, 남덕유산, 하봉, 금원산, 월봉산, 거망산
서쪽을 바라보면
장수군 너머 멀리 금남호남정맥의 한 자락인 진안 마이산과 부귀산도 희미하나마 새롭게 모습을 보여준다.
서쪽 조망 - 금남호남 정맥
그곳에서 5분 가량 휴식을 취한다.
서봉과 선두일행
이후 다시 전진하는 길에서 만난 원추리. 언제나 그렇듯이 밝고 명랑하다. ^^
원추리
이후 어느 그늘진 공터에서 한번 더 휴식을 취한 뒤..
휴식
다시 전진하여 오후 12시20분경 서봉 정상 직전의 괴암지대에 다다른다.
그늘이 없는 지대인지라 무척 더울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고도가 꽤나 높은데다 시원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무척 시원하다.
서봉 직전의 괴암지대
조망도 무척 좋아서..
남서쪽으로 함양군 서상면 일대가 내려다보이고, 멀리 거망산, 괘관산, 백운산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남동 방향 - 경남 함양군 서상면 일대와 괘관산
그 우측으로 백두대간 능선이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르며 남진하고 있다.
남쪽 방향 - 백두대간 능선
그 우측 서쪽으로는 금남호남정맥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남-동쪽 방향(파노라마) - 금남호남정맥과 운장산
남쪽 서상면 일대를 흘끔흘끔 바라보며 전진한다.
함양군 서상면
우측 서봉 정상으로부터 흘러내린 산자락은 커다마한 암봉을 솟구쳐 놓았다.
그 형상이 함양 마을을 지켜보는 장수 같다.
괴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암장지대를 지난다.
위에 보이는 봉우리는 서봉 전위봉이다. 저 봉우리에 올라서야 서봉 정상이 다시 보일 것이다.
서봉 전위봉
오후 12시36분, 전위봉에 올라선다.
이제 전방에 서봉 정상이 가까이 다가와 있다. 왼편 바위더미가 있는 곳이 정상이고 우측 평평한 곳이 헬기장이다.
서봉 정상과 헬기장
그 우측으로 남덕유산 주봉이 자리잡고 있다.
남덕유산
서봉 정상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선다.
이제 서봉 정상의 팻말이 시야에 들어온다. 우측에 산객들이 서 있는 곳은 헬기장이다.
서봉 정상과 헬기장
오후 12시40분, 서봉 정상에 올라선다.
서봉 정상 - 선두일행
정상석은 없고 안내도가 그려진 표지판이 그것을 대신하고 있다.
서봉 정상 표지판
이곳의 조망은 사방 팔방으로 막힘이 없다.
남동방향 - 함양군 서상면
남쪽방향 - 백두대간
서쪽방향 - 금남호남 정맥
서-북방향(파노라마) - 용담호, 적상산, 향적봉
조망을 마치고 동쪽 헬기장으로 향한다. 그 뒷편으로 남덕유산 정상이 보인다.
헬기장과 남덕유산
오후 12시49분, 헬기장에 이른다. 서봉 정상석은 이곳에 세워져 있다.
헬기장과 서봉 정상석
헬기장에 자리잡고서 점심식사를 한다.
헬기장 - 점심식사
o 서봉 → 남덕유산
오후 1시23분, 점심식사를 마친 뒤..
식사후 출발준비
남덕유산 정상을 향하여 출발한다.
충곡회장을 비롯한 몇몇 회원들은 서봉 남쪽 기슭에 있다는 '참샘'을 찾아간다.
육십령으로부터 할미봉을 거쳐 서봉까지 오는 코스가 만만치 않은 데다 날씨까지도 무더운 편이어서 다들 물을 많이 들이킨 모양이다.
그 때문에 바닥을 보이는 물병을 보충하러 가는 것이다.
나의 경우 250ml짜리 물병 4개를 가져왔는데 3개를 먹고 1개가 남았는데,
앞으로 남덕유산 주봉만 오르면 이후엔 내리막 길이기 때문에 1병이면 충분할 듯 싶어 그냥 전진하기로 한다.
그런데, 나중에 하산 후에 참샘을 찾아갔던 일행들에게 물어보니 허탕치고 돌아왔다고 한다. 그 위치를 찾지 못 했다나? 헉~ 얼마나 맥이 빠졌을꼬..
남덕유산
급경사 철계단을 내려가며..
급경사 철계단
우측을 돌아보니 서봉으로부터 할미봉으로 뻗어가는 백두대간 능선이 장쾌하다.
서봉으로부터 뻗어내려가는 백두대간 능선 - 할미봉, 백운산
도중에 만난 하늘말나리. 꽃잎이 한껏 만개하였다.
하늘말나리
오후 1시47분, 황새목이재를 지날 즈음 갈림길이 나온다.
그곳에서 왼편으로가면 남덕유산을 우회하여 월성치로 막바로 갈 수 있고, 남덕유산 정상으로 가려면 직진하여야 한다.
물론 우리 일행은 그곳에서 직진하여 남덕유산 정상으로 향한다.
갈림길
이후 다소 가파른 오르막을 15분 가량 오르니 남덕유산을 100m 남겨두고 공터가 나온다.
정상에 오른 뒤 이곳으로 다시 내려와 북쪽으로 가야 한다.
남덕유산 직전 이정표
오후 2시05분, 남덕유산 정상에 이른다.
남덕유산
남덕유산 정상 - 청려장
그곳에서의 조망.
북쪽으로 꿈틀거리며 북진하는 덕유산 주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쪽 조망 - 덕유산 주능선
동쪽으로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 등 진양기맥이 시야에 들어온다.
동쪽 조망 - 진양기맥
남쪽으로는 서봉으로부터 뻗어내려가 할미봉을 거쳐 백운산으로 이르는 백두대간이 보인다.
백운산 뒷편으로 희미하게 하늘금을 긋는 능선 한 가운데 지리산 반야봉도 봉긋한 자태를 얼핏 보여주고 있다.
남쪽 조망 - 백두대간
동쪽, 남쪽, 서쪽의 사진을 한 데 모으니
경북 거창, 경남 함양, 전북 장수를 경계짓는 진양기맥과 백두대간이 한 몫에 그려진다.
파노라마 - 동-남-서 조망
o 남덕유산 → 월성치 → 황점마을
오후 2시12분, 좀 전에 올라왔던 서쪽 방향으로 서봉을 바라보며 하산한다.
지나온 서봉
우측 북쪽으로 우리가 하산할 예정인 월성치가 내려다보인다.
월성치
오후 2시18분, 좀 전에 지나왔던 정상 직전 공터에 이른다.
그곳에서 북쪽 덕유 주능선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무룡산을 바라보며 전진한다.
북쪽으로 전진
오후 2시26분, 다시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이 황새목이재에서 우회해서 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이다. 이곳으로부터 월성치는 1.1km 남았다.
이정표 - 남덕유산 0.3km
오후 2시49분, 월성치에 이른다.
월성치
그곳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서쪽을 바라보면 서봉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되돌아보는 서봉
오후 2시54분, 황점을 향하여 하산한다.
월성치 이정표 - 황점마을 3.8km, 남덕유산 1.4km
월성계곡을 따라 한 시간 가량 내려가니 황점마을 입구가 나온다.
황점마을 입구
오후 3시55분, 황점마을 정자나무 인근에 세워진 청림버스로 복귀한다.
황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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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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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궤적
오후 3시55분, 황점마을에 도착함으로써 남덕유산 종주를 마쳤다.
총 산행거리는 13.4km, 산행시간은 중식 및 휴식시간(1시간20분)을 포함하여 총 6시간 49분 소요되었다.
산행궤적
산행고도표
☆ 쫑
남덕유산. 조망이 일품인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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